반 그래픽 스튜디오가 10년의 시간을 계획하고 기록하는 동시에 이를 기억할 수 있는 특별한 달력인 십년 달력의 2021년 버전을 공개했다.
1년이라는 시간보다 더 긴 시간을 끊어짐 없는 호흡으로 경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왔다는 김성렬 대표의 말처럼, 커다란 종이 한 면에는 3653일과 약 522주 그리고 120개월과 대략 40번 정도의 계절을 단 몇 개의 글자와 숫자의 조합만으로 표현하는 놀라운 광경이 펼쳐진다. 종이에 새겨진 하루는 너무도 미약해 보이지만, 하루하루 알차게 살아온 기록을 새기다 보면 어느덧 달력 속에 하나의 줄로 표현되다 이내 곧 면이 되어 한없이 크게만 보이던 종이를 차근히 채워갈 것이다. 새롭게 시작한 2021년을 더욱 알찬 10년의 첫 기록으로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십년 달력은 더북소사이어티와 아트선재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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