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자이자 대표 디자이너인 오메르 아르벨 Omer Arbel이 이끄는 조명 브랜드 보치 Bocci는 제품명을 그가 디자인한 순서인 숫자로 표기한다. 올해 9월 개최된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서 선보인 보치의 ‘100 시리즈’는 유리공예 전문가들이 각자 만든 유리를 하나로 모아 결합하고, 식히는 과정에서 정교하게 가공해서 완성한 조명이다. 결합하는 과정이 매번 다르기 때문에 예측할 수 없는 불규칙한 형태가 만들어지는 것이 매력적이며, 유기적인 조형미를 느낄 수 있다. 언뜻 보면 난꽃처럼 동양적인 분위기마저 느낄 수 있는 100 시리즈는 보치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다시 깨닫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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