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큐브 서울이 일본 작가 미노루 노마타의 개인전으로 2024년 새해 첫 전시의 문을 활짝 열었다. 이번 전시는 그의 첫 번째 한국 개인전이다. 작가가 숭고의 미학을 통해 인간의 생각, 혹은 인간이 속한 우주의 무한한 확장성을 탐구한 회화와 드로잉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1955년 도쿄에서 태어난 미노루 노마타는 독자적인 가상의 건축물과 지형적 형태의 어휘를 개발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작업을 선보여왔다. 지구와 우주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낮은 수평선 위로 아찔하게 치솟은 구조물이나 시간과 장소, 관점의 불확실성을 내포한 작품으로 현실과 몽환적인 가상 사이를 오간다. 미노루 노마타의 <映遠-Far Sights>전은 지난 1월 12일부터 3월 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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