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과 패션 브랜드의 만남. 예상치 못한 이들의 협업은 두 배 더 독창적이고 두 배 더 가치 있다.
씨씨타피스 X 써네이
신선한 런웨이 무대를 선보이며 매해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으는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써네이 Sunnei가 2024 밀라노 패션 위크를 통해 또 한번 파격적인 협업을 선보였다. 이번 써네이의 FW24 쇼를 위해 러그 브랜드 씨씨타피스 CC-Tapis와 손잡은 것. 경쾌한 컬러를 입은 스트라이프 패턴의 러그 조각들이 모여 써네이의 의류로 재 탄생했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쇼가 끝난 뒤 완전히 재활용될 수 있도록 제작되어 지속 가능한 제품의 개발과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씨씨타피스의 아트 디렉터 다니엘 로라 Daneiele Lora는 “디자인은 단지 미적으로만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책임감 또한 겸비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WEB www.cc-tapis.com / sunnei.it
안드레스 레이싱어 X 나미아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기반을 둔 디지털 아티스트 안드레스 레이싱어 Andrés Reisinger가 LA 기반의 남성복 브랜드 나미아스 Nahmias와 협업한 캡슐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캡슐 컬렉션의 주요 모티프는 바로 사과. 거대한 사과 조각품을 매장 입구와 팝업 전용 갤러리에 전시했으며 데님 팬츠도 앙증맞게 적용했다. 이 외에도 안드레스 레이싱어의 상징적인 디지털 아트워크인 폴른 Pollen, 테이크 오버 Take Over, 블러시 Blush 등이 니트와 팬츠 등에 프린트되어 새롭게 태어났다.
WEB reisinger.studio / nahmias.com
아스티에 드 빌라트 X 사카이
그간 몇 번의 협업을 시도해온 프랑스 세라믹 브랜드 아스티에 드 빌라트 Astier de Villatte와 일본 패션 브랜드 사카이 Sacai가 또 한 번 두 손을 맞잡았다. 지난 3월, 파리에서 첫 선을 보인 디자인 페어 매터&셰이프를 통해서다. 이번 협업이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일본의 전통 세라믹 수리 기법인 킨츠키를 적용했기 때문. 여러 개로 조각난 아스티에 드 빌라트의 접시를 새롭게 이어 붙인 킨츠키 스타일의 접시와 피크닉 가방 등을 공개했다.
WEB www.astierdevillatte.com / www.sacai.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