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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이 콜롬비아 예술계와 섬유예술 분야의 역사적 인물, 올가 데 아마랄 Olga de Amaral의 자취를 최초로 짚어보는 대규모 전시를 선보인다. ‘장식 예술은 주로 여성의 일’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오랫동안 비주류로 여겨졌던 섬유예술의 대담한 매력을 조명하는 본 전시에서는 생동감 넘치는 장식용 금박을 활용한 작가의 시그니처 시리즈 ‘브루마스 Brumas’를 포함해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완성한 90여 점의 작품을 한자리에 볼 수 있다. 다양한 소재와 기법을 활용하며 텍스타일이라는 매체의 한계를 뛰어넘어온 작가는 실을 짜고, 매듭을 짓고 땋거나 서로 엮어 기념비적이고 입체적인 작품을 만든다. 추상 미술만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탄탄하게 결합한, 전통적인 태피스트리라는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난 섬유예술의 매력을 경험할 기회다. 2025년 3월 16일까지. WEB fondationcarti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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