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칼칼하고, 두피는 가렵고, 피부는 부어오르는 황사 트러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황사를 이겨내는 스마트한 방법을 담았다.

황사 시즌이 시작됐다. 바람에 의해 하늘 높이 올라간 미세한 모래 먼지가 대기 중에 퍼져 하늘을 덮었다. 서서히 떨어지는 황사. 피부는 물론 예민한 두피와 기관지는 시름시름 앓게 된다. 먼지 자체뿐 아니라 중금속과 바이러스, 세균 등의 오염 물질로 함께 자극하기 때문. 황사로 인해 겪게 되는 각종 문제점, 그에 대한 솔루션을 제안한다.
잠깐만 외출해도 머리카락에 모래가루가 섞이고 머릿결이 건조해요.
황사 때는 미세한 모래 입자가 머리카락에 섞이기 때문에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 미스트를 수시로 뿌려주고 저자극성 샴푸와 트리트먼트 제품을 사용할 것. 하지만 잦은 샴푸는 오히려 영양 손실을 불러오므로 아침에는 물로 머리를 감고 저녁에만 샴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단백질이 함유된 팩이나 앰플로 관리하는 것도 빼놓지 말자.
두피가 유난히 가렵고 머리카락이 점점 빠져 큰일이에요.
오염 물질이 섞인 모래바람은 두피의 자연적인 통풍 순환을 막아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자극받은 두피는 더 건조하고 가렵기 마련. 이러한 증상은 두피의 피지 분비와 각질층에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피 스케일링 제품으로 두피를 깨끗이 씻어낸 뒤 영양을 공급하되 너무 잦은 샴푸는 피하자. 두피 문제에 동반되는 약한 탈모 증상은 필수적인 영양 성분을 고려한 식사와 충분한 수면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피부 결이 거칠고 외출 후, 모래먼지가 피부에 남아 트러블을 일으켜요.
황사는 모공까지도 침범할 뿐 아니라 미세한 먼지에는 마그네슘, 알루미늄 등 산화물이 섞여 있어 피부에 염증을 일으킨다. 또한 원활한 피지 분비를 막아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고 이는 피부 알레르기, 피부 건조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저자극 제품으로 세안해 청결함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액상 비누나 무스 타입의 클렌저를 사용하되 가급적 계면활성제가 적게 들어간 저자극성 제품으로 이중 세안을 할 것. 또한 미세한 알갱이가 피부에 자극은 주지 않으면서 각질을 정리하는 폼 클렌저로 까칠한 피부 결을 부드럽게 케어하고 피지와 노폐물을 흡착하는 팩으로 트러블을 예방할 것.
피부가 땅기고 볼 주위가 벌겋게 달아오르기 시작했어요.
봄철 건조한 날씨와 황사가 겹쳐 피부는 혹사당한다. 꽃가루, 황사, 먼지 때문에 민감한 피부는 더욱 가렵고 심한 경우에는 발진이나 발열 증상까지 이어진다. 수분과 영양 공급이 시급한데 세안 후 바로 기초 케어를 시작하며 수분 에센스, 크림, 앰플로 영양을 채워주자. 얼굴이 땅길 때마다 미스트로 피부를 진정시키고 히알루론산고 콜라겐이 함께 든 수분 트리트먼트 이너 뷰티 제품으로 집중 케어를 시작하자. 또한 밤에 자기 전에 수분이나 영양 팩을 해 칙칙한 피부를 케어하고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할 것.
황사가 시작되니 아토피가 더욱 심해져 걱정이네요.
봄은 건조한 날씨와 황사 그리고 강한 자외선 때문에 아토피 환자에게는 괴로운 계절이다. 예민한 아토피 피부는 자극을 받아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지는데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잊지 말 것. 또한 약산성 성분의 클렌저로 세안을 하며 20분간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샤워하는 습관을 들일 것. 물기가 증발하면 더욱 건조해지므로 물기가 있을 때 바디 로션과 오일을 바르며 자극 없는 보습 제품으로 피부를 늘 촉촉하게 케어하자. 또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무기질과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공기가 탁해서 그런지 목이 칼칼하고 호흡하는 게 힘들어요.
황사철에는 평상시보다 3배 정도 세균과 곰팡이를 포함한 모래먼지를 더 많이 마신다. 호흡기 점막은 늘 촉촉이 젖어 있어 미세 먼지를 막아줘야 하는데 건조한 황사 때는 점막이 메말라 바이러스 침입이 쉬워진다. 물을 많이 마시며 염증을 케어하는 데 탁월한 도라지를 많이 섭취해 자극받은 호흡기를 진정시킬 것. 또한 오염 물질이 함유된 공기로 인해 피부와 폐는 자기 정화 능력을 잃어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 바이러스 질환에 걸리기 쉬운데 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