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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친구나 가족이 결혼을 앞두고 있다면 직접 부케를 만들어 건네보자.

아마 잊지 못할 축하의 선물이 될 것이다.

ⒸMaison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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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드레스 못지않게 신부들이 고심하여 고르는 것이 부케다. 결혼식장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고 나중에 사진으로 봤을 때도 아름다워 보이려면 ‘다양한 꽃을 섞거나 그린 컬러의 잎사귀를 많이 사용하기보다 컬러나 모양이 확실한 꽃을 한두 가지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좀 더 세련된 부케를 만들 수 있는 팁이다. 또 튤립처럼 물을 많이 먹는 꽃은 최대한 마지막까지 물에 담가두었다가 대기실에 들어가기 직전에 완성해서 신부에게 건네는 것이 싱싱한 부케를 유지하는 비결이다.

부케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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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은 먼저 ‘컨디셔닝’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꽃과 가까운 잎 한두 장 정도만 남기고 잎사귀를 제거한다. 잎사귀를 떼어낼 때는 끝을 돌려서 끊어지게 떼어낸다.

Tip 잎사귀를 세로로 쭉 길게 찢으면 섬유질이 생겨 줄기가 갈라지고 지저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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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을 쥐기 편한 손으로 한 송이씩 올려서 트위스트 한다. 보통 튤립은 한 방향으로 조금 휘어있기 때문에 이 방향을 살려서 쥐게 되면 자연스럽게 트위스트 모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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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동그랗게 부피가 생기면 마 끈으로 위쪽을 묶고 고무줄로 아랫부분도 묶는다. 고무줄 아래로 나오는 줄기는 3cm만 남기고 가위나 칼로 모두 잘라준다.

Tip 마 끈으로 묶는 위치는 부케를 손으로 들었을 때 잡히는 부분이 적당하다. 이를 ‘바인딩 포인트’라고 한다. 또 튤립처럼 줄기가 굵은 꽃은 안쪽 줄기 일부를 가위로 잘라내 부피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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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과 어울리는 컬러의 실크 리본으로 마 끈을 묶은 부분부터 일정한 간격으로 돌려가며 줄기를 감싼다. 부케를 들었을 때 엄지가 닿는 부분부터 아래로 실 판을 꽂아 완성한다.

Tip 리본을 안쪽으로 한번 접고 시작하면 좀 더 고급스러운 마무리를 할 수 있다. 실핀을 꽂을 때는 안쪽을 향해 사선으로 꽂아야 반대 방향으로 핀 이 나올 염려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