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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서부, 아르카숑 분지 Bassin d’Arcachon의 경치 좋은 해안에서 자동차 지역 와인이 어우러진 축제의 풍경.

@thib_mh

올여름, 클래식카를 사랑하는 이들이 프랑스 남서부 해안으로 모여들었다. ‘아페로 카포(Apéro Capot, 보닛 위의 식전주)’라는 이름의 이 행사는 벌써 3회를 맞이하며 작지만 사랑받는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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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자동차 컬처 팀 ‘랠리 뒤 피라(@rallye_du_pyla)’가 주최한 이번 페스티벌은 자동차를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행사에 참여한 차량들은 구불구불한 도로를 가로지르는 랠리를 펼치고 거리 한복판을 무대로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도시 전체를 무대로 바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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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는 화려한 슈퍼카부터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소형 빈티지카까지 다양한 차량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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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페로 카포의 진짜 매력은 자동차 보닛 위에서 펼쳐진 피크닉에 있다. 샤퀴테리와 치즈, 바게트 등이 놓이고 지역 와인이 자연스럽게 자리한다. 오래된 자동차와 사람, 와인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느긋하면서도 낭만적이다. 이곳에서는 시간마저도 잠시 멈춘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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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로 조성된 수익금은 프랑스의 교육 자선단체 Espérance Banlieues에 기부된다. 주최 측은 “우리는 자동차만을 전시하지 않습니다. 사람과 열정, 포도밭,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을 나누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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