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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 루아얄로 이전한 까르띠에 재단이
첫 전시 <Exposition Générale>를 개최한다.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Fondation Cartier pour l’art contemporain이 2025년 가을, 파리 중심부 팔레 루아얄 광장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14구 몽파르나스에서 자리를 옮긴 재단은 루브르 박물관 인근 8,500㎡ 규모의 건물에서 문을 연다. 리노베이션은 세계적인 건축 거장 장 누벨이 맡았다.

새 공간은 컨탬포러리한 전시 공간뿐 아니라 레스토랑, 사무실 등을 포함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구성된다. 개관과 함께 열리는 첫 전시는 재단의 회고전 성격을 띤 <Exposition Générale>. 1984년 이후 재단과 협업한 1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약 60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는 2025년 10월 25일부터 2026년 8월 말까지 이어지며 론 뮤익, 데이비드 린치 등 세계적인 작가들이 설치미술, 조각, 회화,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업을 선보인다. 재단이 소장한 2,500여 점의 작품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까르띠에 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40년간 구축해온 예술적 정체성을 정리하고 새로운 공간에서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파리 중심부에 새롭게 자리 잡은 문화 공간에서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기회. 올가을 파리를 찾는다면 체크리스트에 포함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