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대의 별, 파리 발레단이 서울에?

©Julia Gragnon
프리즈 서울 2025와 함께 열리는 파라다이스 아트 나이트 무대에 세계 최정상의 무용수들이 오른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최고 등급인 에투알, 위고 마르샹 Hugo Marchand과 한나 오닐 Hannah O’Neill이 그 주인공. 현대 미술과 발레가 한자리에 만나는 순간이다.

@virgile.guinard
한나 오닐은 2016년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올해의 무용수로 선정된 뒤 2023년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에투알로 임명된 보기 드문 비프랑스인 스타 발레리나다. 반짝이는 경력만큼이나 그녀의 무대는 늘 기대를 모은다.
위고 마르샹은 ‘클래식의 아이돌’이라 불리는 발레리노. 파리 오페라 발레단 입단 이후 자서전 출간, 샤넬, 디올, 에르메스와의 협업까지 무대 안팎에서 존재감을 넓혀왔다.

@sigrid.colomyes @annray2046
두 사람은 이미 가고시안의 르 부르제(Le Bourget)에서 안젤름 키퍼(Anselm Kiefer)의 전시 <황금 천의 들판>을 배경으로 현대 미술과 발레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안무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는 세계적인 미술 행사인 프리즈 서울 무대에서 어떤 장면을 펼쳐낼지 관심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