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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오면 서울 도심이 무대가 된다.

프리즈 서울의 라이브 아트 플랫폼 ‘프리즈 라이브(Frieze LIVE)’가 올해 아트선재센터의 기획 전시 《오프사이트 2: 열한 가지 에피소드》와 연계해 차세대 한국 여성 작가와 젠더퀴어 작가들의 프로젝트를 집중 조명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권력, 젠더, 역사, 트라우마가 새겨진 몸을 탐구하고 사회적 관습에 저항하는 다양한 정체성을 퍼포먼스를 통해 감각적으로 풀어냅니다.

오는 9월 3일부터 6일까지 도산공원, 국제갤러리 K2 등 서울 주요 공간에서 야광, 장영해, 루킴 등 젊은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생생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인데요. 전시장을 벗어나 아티스트와 직접 호흡할 수 있는 현장 놓치지 마세요.

공연 일정

야광 〈날 것의 증거〉
9월 3일(수) 21:00, 도산공원

시각예술 콜렉티브 야광이 영상을 배경으로 행진을 펼칩니다.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움직임, 노래, 말로 풀어내고 프로레슬링과 청소 등의 동작을 차용해 현장을 퍼포먼스로 전환합니다. 모든 과정은 실시간 중계로 송출됩니다.

장영해 〈climb, fronthook, angel, invert, daphne, figure head, scorpion, fall, gemini, princess, chopstick〉
9월 4일(목) 21:00, 국제갤러리 K2

두 명의 폴댄서가 피아노 연주에 맞춰 즉흥적으로 춤을 이어가는 릴레이 형식의 퍼포먼스. 폴 위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동작은 탈진의 순간까지 이어지며 피아니스트와 댄서, 관객이 함께 호흡을 나누죠.

루킴 〈a fist is a fist is a fist: 발화〉
9월 5일(금) 17:00, 국제갤러리 K2

‘주먹’을 상징적 모티프로 삼아 반복 동작을 수행하는 작업. 주먹이 지닌 다층적인 의미를 몸의 움직임으로 탐구하면서 사회적 맥락을 드러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