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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 속 짚과 쌀의 의미를 되새길 시간.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에서는 11월 30일까지 가을 특별전 <쌀의 직조: The Texture of Rice>를 개최한다. 지난여름, 선조들의 지혜로운 여름살이를 조명했던 <여름이 깃든 자리>에 이어 가을을 맞아 오랜 시간 한국인에게 중요한 먹거리이자 흔히 사용되어 온 생활 소재인 ‘벼’를 주제로 한국인의 삶과 문화를 조명한다. 전시는 짚신과 멍석, 초가지붕 등 우리 생활 곳곳에 자리한 짚으로부터 시작된다. 협동조합 느린손, 김준환, 황정화 등 오늘날에도 짚공예의 맥을 잇는 장인들이 참여해 전통 기법과 현대적 쓰임새가 결합된 공예품을 선보인다. 황정화 작가는 전통 짜임을 활용해 책 선반을 제작했고, 김태연 작가의 ‘Re-Weave, Re-Think’는 버려진 비닐 쌀 포대를 다듬어 유용한 기능을 갖춘 공예품으로 재탄생시켰다.

©하우스오브신세계 헤리티지

짚 문화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워크숍도 마련됐다. 짚풀생활사 박물관 이정아 학예사가 진행하는 ‘짚, 한국인의 삶과 함께 하다’ 강연을 포함해 ‘전통 짚공예 체험’등을 관람객이 참여해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한식연구소가 직접 개발한 먹거리와 디저트 살롱이 선보이는 계절 한정 디저트까지 만나볼 수 있다. 풍요로운 계절의 미감을 제대로 누릴 수 있는 전시를 주목해 보자.

《쌀의 직조: The Texture of Rice》
기간 2025년 9월 26일(금) ~ 11월 30일(일)
장소 신세계백화점 본점 THE HERITAGE 5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