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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무침이나 국물 요리, 라면에 곁들이기만 했던 대파를 백분 활용했다. 평범한 재료로 근사한 요리를 꾀하는 이번 달의 주인공은 대파다.

한식에 두루 쓰이는 향신 채소인 대파. 국물에 넣으면 시원하면서도 달큰한 감칠맛을 낸다. 또 고기나 생선 요리에 곁들이면 누린내나 비린내를 제거하는 데 탁월하다. 요리하고 남은 뿌리를 끓여 마시면 감기 회복에도 좋다. 버릴 게 하나 없는 대파는 올해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급증하고 가격 또한 낮아졌다. 하지만 소비량이 부진한 데다 수입 대파에 밀려 결국 애써 키운 대파를 갈아엎는 농가가 늘고 있다. 지금이라도 우리 땅에서 땀 흘려 키운 대파를 밥, 국, 무침 등에 두루 활용해보면 어떨까.

대파꼬치
대파(줄기 부분) 3대, 데리야키 소스 4큰술, 포도씨오일 2큰술

1 대파는 4cm 길이로 썰어 꼬치에 꿴다.
2 달군 팬에 포도씨오일을 두르고 1의 대파를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3 2의 구운 대파에 데리야키 소스를 고루 바르고 앞뒤로 한번 더 굽는다.

대파 볶음밥
대파 2대, 닭가슴살 1조각, 밥 3공기, 양파 1/2개, 청피망 · 홍피망 1/5개씩, 다진 마늘 1/2큰술, 식용유 · 굴 소스 2큰술씩,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참기름 1작은술

1 대파 1/2대는 채 썰어 찬물에 담그고 나머지는 송송 썬다.
2 닭가슴살은 사방 1cm 크기로 깍둑썬다.
3 양파와 피망은 굵직하게 다진다.
4 센 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송송 썬 대파를 넣어 재빨리 볶는다.
5 매운 향이 돌면 중간 불로 낮추고 다진 마늘, 다진 양파, 다진 피망을 넣어 볶는다.
6 양파가 투명해지면 닭가슴살을 넣고 볶는다. 닭가슴살이 익으면 굴 소스를 넣고 볶는다.
7 따뜻한 밥을 넣어 고루 볶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불을 끄고 참기름을 두른다.
8 센 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1의 채 썬 대파를 재빨리 볶아 7에 곁들인다.

대파 초고추장무침
대파 150g, 소금 조금, 초고추장(고추장 · 식초 2큰술씩, 설탕 1과1/2큰술, 올리고당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1 대파는 4cm 길이로 썬다. 굵직한 줄기는 길이로 반 자른다.
2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손질한 대파를 넣어 데친 다음 차게 식힌다.
3 데친 대파에 분량의 초고추장을 넣고 고루 버무린다.

대파 쇠고깃국
대파 2대, 쇠고기(양지머리) 200g, 참기름 1작은술, 물 8컵, 마른 청양고추 1개, 국간장 2큰술, 소금 조금

1 쇠고기는 굵직하게 썰고 종이타월로 감싸 핏물을 제거한다.
2 대파는 4cm 길이로 썬다. 이때 줄기는 길이로 반 자른다.
3 달군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손질한 쇠고기를 넣어 볶는다.
4 고기가 익으면 물과 마른 청양고추를 넣고 뭉근하게 끓인다.
5 국물이 충분히 우러나면 대파와 국간장을 넣는다.
6 대파가 익으면 소금으로 간한다.

에디터 이경현 | 포토그래퍼 진희석 | 요리 김외순(쿠띠프)
출처 〈MAISON〉 2014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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