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SG 푸드마켓 청담이나 고메이 494를 비롯한 프리미엄 푸드 마켓이나 마트에 가면 미니 사이즈의 채소들이 종종 눈에 띈다. 보기만 해도 깜찍한 채소를 식탁 위에서는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1 미니 오이
일반 오이를 1/2로 축소한 크기의 오이. 수분과 비타민 함량이 높고 아삭거리는 식감이 뛰어나다. 피클, 샐러드에 많이 사용하며, 등산이나 캠핑용으로도 많이 찾는다. 샌드위치에 넣기에도 적당한 크기이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이상림은 미니 사이즈의 아이사랑 오이도 추천한다. 전남 광양의 한 농가에서 재배하는 아이사랑 오이는 별, 하트 모양이라 아이들이 열광한다고.
2 미니 아스파라거스
부드러워 심을 제거할 필요 없이 바로 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 향과 맛이 약한 편이라 데쳐서 샐러드에 바로 넣거나 스테이크 가니시로 사용한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정미현은 미니 아스파라거스를 이유식 용으로 추천한다. 일반 아스파라거스는 섬유질이 많아 아이들이 소화를 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니 아스파라거스는 부드러워 아이들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수프나 볶음 요리에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돼지고기와도 잘 어울린다.
3 셜롯
양파의 1/4 크기로 양파보다 수분이 적고, 조직이 연하며, 달콤하고 부드러운 향미가 특징. 양파만큼 맛과 향이 맵고 강하지 않아 샐러드에 바로 넣어 먹을 수도 있다. 레스토랑 르 디네의 김현경 셰프는 셜롯을 서양식 해산물 요리나 수프 등에 사용하길 추천한다. 특히 생선 구이에 사용할 경우 깔끔한 맛이 배가된다고. 피클로 만들어도 좋다.
4 미니 파프리카
비타민C의 함량이 높은 미니 파프리카는 일반 파프리카에 비해 과육이 얇아 단맛이 강하며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좋다. 항산화 효과가 있어 노화 방지에 좋으며, 피부 미백 효과도 있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메이는 미니 파프리카를 이용해 피클을 만들거나 생으로 샐러드에 넣어 먹길 권한다. 핑거 푸드를 만들어도 좋다. 피클을 반으로 갈라 치즈나 엔초비를 오븐에 올린 다음 구우면 된다.
5 미니 콜리플라워
비타민C의 함량이 풍부한 미니 꽃양배추. 보라색, 연두색, 노란색 등 색깔도 다양하고 예뻐 요리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딱딱한 일반 콜리플라워보다 조직이 연하고 부드러워 살짝 데쳐 샐러드에 바로 넣으면 좋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김정은은 미니 콜리플라워는 스튜, 그라탱 등 서양식 요리를 만들 때 많이 사용하고, 특히 감자나 양파, 고구마와 함께 수프를 끓이면 잘 어울린다고 말한다. 피클을 만들면 아삭거리는 식감이 최고다.
6 미니 당근
일반 당근과 맛과 영양성분은 같지만 새끼 손가락 만한 크기에 모양이 예뻐서 인기가 많다. 한입 사이즈라 다이어트 하는 여성들에게 휴대용 간식으로 인기가 많지만, 일반 당근보다 쉽게 무르므로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 푸드 스타일리스 이윤혜는 미니 당근은 달고 부드러워 조리하지 않고 바로 먹거나 그릴에 살짝 구워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고 한다. 캠핑할 때 꼬지에 꿰어 그릴에 구워 먹어도 맛있다.
7 미니 양배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며, 특히 성장발육에 좋은 라이신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다. 주로 살짝 데쳐 샐러드에 넣어 먹으며, 미국에서는 미니 양배추를 데친 다음 삶은 밤과 함께 볶아 곁들임 요리로 많이 먹는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최주영은 미니 양배추를 각종 그릴 요리에 사용해보길 권한다. 그릴 요리라도 살짝 데치고 사용해야 하며, 베이컨, 방울토마토와 잘 어울린다. 중국 요리에서 청경채 대신 사용해도 색다르고 피클로 만들어도 맛있다.
8 미니 쌈추
배추와 양배추의 중간 형태인 쌈추의 미니 사이즈. 비타민 함량이 높으며 쌈채소로는 물론 샐러드용으로도 많이 사용한다. 요리연구가 박종숙은 미니 쌈추는 생으로 많이 먹지만 끓은 물을 한번 끼얹어 살짝 익혀 먹기를 권한다. 식감이 보다 부드러워져 속에 부담이 없어진다. 또 달큰하게 국을 끓이거나, 밀가루옷을 입혀 전을 부쳐 먹어도 맛있다.
에디터 송정림 | 포토그래퍼 김잔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