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증의 밀가루

애증의 밀가루

애증의 밀가루

쫀득하고 씹을수록 단맛이 새어나오며 입안을 풍부한 식감으로 가득 채우는 밀가루. 먹으면 먹을수록 속이 더부룩하고 건강에 적신호를 일으켜온 애증의 밀가루 음식을 한 달간 끊어봤다.

무너진 건강, 주범은 밀가루
어느 날부터인가 알레르기 약을 항상 가지고 다녔다. 몸이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날이면 어김없이 알레르기가 올라와 온몸을 뒤덮기 때문이다. 또 피부는 왜 말썽인지 여드름과 뾰루지가 올라오면 그 자리에 흔적을 남기기 일쑤. 이대론 안 되겠다 싶어 체질 개선에 돌입하기로 마음먹고 한의원을 찾았다. “밀가루 음식을 많이 드시는군요. 밀가루는 대표적인 정제 탄수화물로 글루텐 성분을 과다 함유하고 있는데 글루텐은 위와 장에서 완전히 분해, 흡수되지 못하고 소장에 남아 장 점막의 면역에 영향을 줘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요. 이로 인해 역류성 식도염이나 과민성 장 증후군 같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각종 외부 환경에 피부가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알레르기 증상이 심화되는 등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체질 분석을 하러 찾아간 한의원에서 답을 찾았다. 독립하여 서울에서 홀로 생활하다 보니 라면, 과자 등 밀가루 음식을 과다 섭취한 것이 트러블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 그렇게 밀가루를 한 달 동안 끊어보기로 결정했다.

밀가루와의 이별, 4주 프로그램 돌입
영양사의 도움을 받아 4주간의 식단을 구성하고 인바디 가정용 측정기를 사용해 매일매일 체지방률의 변화를 체크했다. 처음 2주까지는 설탕이 과다 함유된 액상 과당(음료수)과 함께 밀가루를 끊는 것으로 시작했다. 3주와 4주 차에는 액상 과당과 밀가루를 끊는 것에서 더 나아가 쌀밥을 현미로 바꿔 먹는 총 두 단계의 4주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밀가루 끊기 3일째, 신체의 변화가 생각보다 빠르게 나타났다. 밀가루에 들어 있는 글루텐 성분은 장내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에소루핀이라는 성분으로 변하는데, 이 성분이 뇌에 작용하면서 기분을 좋게 만드는 도파민을 생성해 밀가루 중독 증상을 일으킨다. 일단 밀가루에 중독되면 배가 충분히 부른 상태에서도 과자나 빵과 같은 간식이 먹고 싶어지며 단 음식을 자꾸만 찾게 된다. 더 나아가 밀가루를 과다 섭취하면 졸리고 나른해지며, 먹지 않았을 때는 무기력증이 생겨 삶의 활력을 빼앗긴다. 이때까지 체지방률의 변화는 없지만 밀가루가 들어간 음식 대신 밥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니 몸이 한결 가뿐해졌고, 피부에 올라오던 뾰루지도 잠잠해졌다. 하지만 그동안의 식생활이 밀가루 중독을 일으켰는지 자꾸만 밀가루의 식감이 그리워지면서 무언가 씹고 싶은 욕망으로 가득해진다. 그럴 때마다 견과류나 딱딱한 호밀빵을 먹으며 버텼다.
일주일째 접어들자 항상 더부룩했던 속이 편안해지고 옆구리와 팔뚝 등 군살이 정리되며 한결 움직이기 편해졌다. 체지방률이 0.5% 낮아지며 미세한 변화가 감지됐다. 마주치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안색이 맑아졌다, 피부가 좋아진 것 같다는 칭찬을 한마디씩 할 정도로 피부 상태도 한결 나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주 차에 접어들면서 신기하게도 일주일에 서너 번씩 올라오던 알레르기가 약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잠잠해졌다. 게다가 종종 위경련이 일어나곤 했는데 그마저도 확연히 줄어들 정도로 몸 상태가 안정됐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체지방도 2%나 줄어들고 체중이 2kg 감량되며 다이어트 효과까지 얻었다.
3주 차에 접어들면서부터는 쫄깃한 무언가를 먹고 싶다는 욕구마저 사라지고 더 이상 밀가루 음식에 대한 갈구를 하지 않는 상태에 이르렀고, 예민하던 피부도 건강한 혈색을 되찾았다. 평소 식사의 양은 유지하되 술은 곡주를 피하고 소주와 같은 증류수 위주로 마시려고 노력했다.

다시 찾은 건강
4주가 지나고 처음 갔던 한의원을 다시 찾아 몸 상태를 체크해보았다. 4주 전보다 면역력이 높아지고 혈당 수치가 낮아지면서 몸 상태가 상당히 안정됐다는 반가운 결과를 확인했다. 밀가루와 함께 과도한 당이 함유된 식품을 끊고, 쌀밥을 현미로 바꾸었을 뿐인데, 이렇게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다니 밀가루가 몸에 미치는 영향에 새삼 놀랐다. 한 달 동안의 밀가루 끊기의 여정을 다 끝마친 지금, 쫀득한 식감의 밀가루 음식들이 더 이상 먹고 싶지 않다. ‘이 기간이 끝나면 바로 떡볶이를 먹을 테야’라던 다짐은 모두 사라져버렸다. 다시 찾은 건강을 사수하기 위한 밀가루와의 전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듯하다.

TIP 밀가루 끊기
1 무언가 씹고 싶은 욕구가 든다면 견과류나 딱딱한 빵(호밀) 종류를 먹는 것이 좋다.
2 일반 빵 대신 먹을 수 있는 호밀빵은 밀가루를 섞어서 만드는 경우도 있으니 구입할 때 성분표시를 반드시 확인할 것.
3 밀가루를 끊었다가 실수로라도 먹게 되었을 때는 소화불량을 경험할 수 있는데 수분을 섭취한 후 배를 마사지하면 소화불량 증상이 완화된다.
4 고추장을 만드는 데도 밀가루가 들어간다는 사실. 매운 음식을 먹고 싶다면 시중에 판매하는 찹쌀 고추장과 보리 고추장을 선택할 것.
5 다이어트 효과를 극대화하고 싶다면 하루 20~30분 이상 땀을 흘릴 수 있는 자전거를 타거나 조깅, 수영 등의 유산소운동을 병행할 것.

에디터 김주혜 | 포토그래퍼 진희석 | 도움말 고현영(힐리언스 임상영양사) · 서경석(아이조아 한의원 원장) · 서수진(더엘클리닉 원장) | 제품협찬 인바디

CREDIT
애증의 밀가루

유러피언 오리지널 맛을 구현하는 삼성 스마트오븐

유러피언 오리지널 맛을 구현하는 삼성 스마트오븐

삼성 스마트오븐이 이탤리언 레스토랑 보나세라에서 하루 동안 ‘삼성 스마트오븐 유러피언 오리지널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스타 셰프 샘킴의 쿠킹 클래스를 비롯해 삼성 스마트오븐을 활용한 요리를 시식하며 오리지널 유럽의 맛을 더욱 가까이에서 느껴볼 수 있었다.

지난 2014년 12월 11일, 신사동에 위치한 이탤리언 레스토랑 보나세라에 아침부터 사람들의 분주한 발길이 이어졌다. ‘오리지널의 맛은 기억된다’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삼성 스마트오븐과 <메종>이 일일 레스토랑인 ‘삼성 스마트오븐 유러피언 오리지널 레스토랑’을 오픈했기 때문이다. 보나세라의 안쪽 별채에 마련된 삼성 스마트오븐 유러피언 오리지널 레스토랑은 적벽돌의 따뜻함을 바탕으로 유러피언 스타일의 꽃으로 장식된 테이블, 오븐과 각종 서양 식재료가 놓인 쿠킹 클래스 무대 등으로 구성되어 마치 유럽의 레스토랑을 방문한 듯 세련되면서도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 유럽풍으로 꾸며진 클래스 공간.

이날은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당첨자와 메종 클럽 멤버 등 총 15명을 초청해 쿠킹 클래스를 진행하고 메뉴를 시식하며 삼성 스마트오븐을 체험해보는 특별한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행사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스마트오븐 담당 장혜민 씨가 스마트오븐에 대해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1 화이트와 블랙 2가지 컬러의 삼성 스마트오븐을 체험할 수 있었던 시간. 2 삼성 스마트오븐 사용 팁을 전하는 샘킴 셰프.

우수한 성능과 뛰어난 품질로 오븐의 본고장인 유럽 5개국(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스페인, 벨기에. 2014년 9~10월 평가 기준)의 소비자 평가에서 모두 1위를 받은 삼성 스마트오븐의 세라믹 조리실은 원적외선 화덕 효과로 음식 속까지 골고루 익혀주는 기능, 180가지 요리를 자동으로 조리하는 ‘스마트 쿡’ 기능, 기름 없이 튀김 요리가 가능한 ‘웰빙 튀김’ 기능까지 삼성 스마트오븐의 특징을 꼼꼼히 짚어주었다. 그리고 모두가 기다리던 쿠킹 클래스 시간! 최근 다양한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보나세라의 총괄 셰프 샘킴이 등장했다.

↑ 쿠킹 클래스 시연 요리인 양파 수프.

삼성 스마트오븐과 <메종>은 이번 쿠킹 클래스에 앞서 샘킴 셰프가 고안한 스마트오븐 요리 10가지 중 온라인 투표를 통해 ‘가장 맛보고 싶은 요리 5가지’를 선정했는데 샘킴 셰프는 이날 쿠킹 클래스에서 10개의 요리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얻은 ‘양파 수프’를 시연했다. 각종 식재료를 직접 손질하며 유쾌한 입담을 선보인 샘킴 셰프는 무엇보다 삼성 스마트오븐의 세라믹 조리실과 사용 편의성을 높이 샀다. “오븐 요리를 어렵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요. 삼성 스마트오븐은 사용법도 단순하고 세라믹 조리실이 재료의 속까지 골고루 빠르게 익혀줘 요리의 풍미를 살릴 수 있었습니다.”

↑ 유쾌한 입담을 선보이며 쿠킹 클래스를 진행한 샘킴 셰프

1 시식 시간에 라자냐를 맛보고 있다. 2 사전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한 ‘가장 맛보고 싶은 요리 5가지’ 중 하나인 다크 초콜릿 수플레. 양파와 각종 식재료를 냄비에 넣고 볶다가 치킨 스톡을 넣어 끓인 다음 오븐 용기에 담아 바게트 1조각과 모차렐라 치즈를 얹어 175℃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10분 정도 익히니 양파 수프가 완성되었다. 수프에 촉촉하게 젖은 바게트 위에 노릇하게 익은 모차렐라 치즈는 보는 것만으로도 침샘을 자극할 정도여서 모두가 탄성을 질렀다. 이어 양파 수프를 비롯해 라자냐, 마들렌, 다크 초콜릿 수플레, 프리타타 등의 온라인 투표로 선정된 5가지 인기 메뉴가 모두 제공되며 풍성한 시식 타임이 이어졌다.
샘킴 셰프는 요리를 손님들에게 직접 서빙하고 레시피 팁에 관한 얘기를 나누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으며 참석자들은 마치 유럽 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듯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유럽 오븐의 정통 방식인 세라믹 조리실을 갖춰 미식의 본고장에서 느낄 수 있는 깊은 맛을 구현하는 삼성 스마트오븐의 주방에서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샘킴 셰프의 제안! 삼성 스마트오븐 활용 레시피
샘킴 셰프가 고안한 10개의 삼성 스마트오븐 활용 레시피 중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 5가지의 인기 메뉴 레시피를 공개한다.

프리타타(2인분)
애호박 · 파프리카 1/2개씩, 양파 1/4개, 시금치 1/3단, 달걀 4개, 파르메산 치즈 1큰술, 올리브유 ·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1 애호박, 양파, 파프리카를 작은 주사위 크기로 자른다.
2 팬에 올리브유를 두른 다음 1의 채소를 볶는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3 볼에 댤걀을 풀고 파르메산 치즈를 넣은 뒤 시금치를 잘게 잘라 넣는다.
4 3에 2를 넣고 고루 섞은 다음 오븐 팬에 담아 175℃ 오븐에서 10분 정도 익힌다.

마들렌(2인분)
박력분 · 달걀 500g씩, 우유 200g, 버터 540g, 흰 설탕 550g, 올리고당 30g, 베이킹파우더 20g, 바닐라빈 3개, 황설탈 · 레몬 껍질 10g씩1 냄비에 우유, 버터, 바닐라빈, 레몬 껍질을 넣는다. 약한 불에 버터가 살짝 녹을 때까지 끓인다.
2 볼에 달걀, 흰 설탕, 황설탕, 올리고당을 넣고 섞는다.
3 체에 박력분과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살살 내린 다음 2에 넣고 고루 섞는다.
4 3에 1을 천천히 넣으면서 섞는다.
5 마들렌 틀에 4의 반죽을 담고 175℃ 오븐에서 20분 정도 굽는다.

다크 초콜릿 수플레(2인분)
다크 초콜릿 190g, 버터 90g, 달걀흰자 110g, 슈거 파우더 65g, 코코아 분말 15g 1 볼에 다크 초콜릿과 버터를 담아 중탕으로 녹인다.
2 달걀흰자에 슈거 파우더를 천천히 넣으면서 섞어 머랭 상태로 만든다.
3 1에 2를 2회에 나누어 넣어가며 섞는다.
4 코코아 분말을 3에 넣고 섞는다.
5 4를 오븐용 컵에 담아 200℃ 오븐에서 15분 정도 굽는다.

양파 수프(2인분)
양파 2개, 베이컨 5장, 마늘 2쪽, 닭 가슴살 1조각, 타임 2줄기, 화이트 와인 2큰술, 치킨 스톡 700ml, 바게트 슬라이스 1조각, 모차렐라 치즈 2큰술, 소금 · 올리브유 조금씩1 양파, 베이컨, 닭 가슴살은 얇게 썰고 마늘은 으깬다.
2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베이컨과 닭가슴살을 볶는다.
3 베이컨과 닭가슴살이 노릇해지면 꺼낸 다음 1의 으깬 마늘을 넣어 볶는다.
4 1의 양파를 넣고 갈색이 돌 때까지 볶는다. 소금으로 간한다.
5 양파가 갈색이 되면 화이트 와인과 3의 베이컨과 닭 가슴살 치킨 스톡, 타임을 넣고 끓인다.
6 오븐 용기에 5의 수프를 담고 바게트, 모차렐라 치즈 순으로 얹는다. 175℃ 오븐에서 치즈가 녹을 때까지 익힌다.

라자냐(5인분)
라자냐 5장, 다진 쇠고기 700g, 다진 돼지고기 300g, 양파 · 감자 2개씩, 당근 1개, 셀러리 2대, 치킨 스톡 · 토마토소스 · 우유 2컵씩, 레드 와인 3큰술, 다진 파슬리 1큰술, 월계수 잎 1장, 생크림 1/2컵, 밀가루 · 버터 2큰술씩, 넛멕 1작은술, 모차렐라 치즈 1컵, 올리브유 ·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1 라자냐는 끓는 소금물에 익히고 양파, 당근, 셀러리는 작은 주사위 크기로 자른다.
2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넣고 볶는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3 고기가 익으면 꺼낸 다음 1의 채소를 넣고 소금 간해 볶는다.
4 레드 와인과 다진 파슬리를 넣어 다시 한번 볶은 다음 치킨 스톡, 월계수 잎, 토마토소스를 넣어 끓인다.
5 냄비에 버터를 녹인 다음 밀가루를 넣어 볶는다. 따뜻한 우유, 생크림, 넛멕을 넣어 걸쭉해질 때까지 끓인다.
6 오븐 용기에 5를 살짝 깔고 4를 올린 다음 1의 라쟈냐를 올린다. 반복해서 라자냐를 쌓는다.
7 마지막에 모차렐라 치즈를 올려 175℃ 오븐에서 치즈가 노릇해질 때까지 익힌다.
CHECK IT!
유러피언 오리지널 삼성 스마트 오븐

유럽 5개국 소비자 평가 1위에 빛나는 삼성 스마트오븐은 유럽 정통 방식인 세라믹 조리실을 차용한 것이 특징. 세라믹 조리실은 독일의 항균 인증 기관인 ‘호헨 스타인 HohenStein’으로부터 99.9%의 항균력을 인증받았으며, 830℃의 고온에서 구워 도자기처럼 긁힘에 강해 내구성이 뛰어나다. 여기에 찜, 구이, 반찬 등 180가지 요리를 자동으로 조리하는 ‘스마트 쿡’ 기능과 열풍 순환 방식으로 기름 없이 튀김 요리가 가능한 ‘웰빙 튀김’ 기능까지 갖춰 생활에 맛과 건강함을 더한다. 인체공학적 도어, 쉽고 간편한 조작법 역시 장점. 에디터 송정림 | 포토그래퍼 이과용 · 박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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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의 밀가루

양질의 영양, 양송이

양질의 영양, 양송이

마트에서 늘 볼 수 있는 식재료의 화려한 변신. 이번 달의 주인공은 양송이버섯이다.

양송이버섯은 버섯 중 단백질의 함량이 가장 높으며 식이섬유, 비타민D 등의 무기질까지 골고루 갖춘 식품이다. 특유의 버섯 향이 강하지 않아 반찬과 간식으로 두루 활용하면 좋은 영양 덩어리. 갈변되지 않은 뽀얀 흰색에 보송보송한 상태가 신선하며 물에 씻으면 단단한 식감이 물러지므로 젖은 면포나 종이타월로 먼지만 털어 사용한다.

양송이버섯 피자
양송이버섯 12개, 피자 치즈 3큰술, 소스(다진 쇠고기 20g, 다진 양파 2큰술, 다진 마늘 1/3작은술, 시판 토마토소스 3큰술,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올리브유 1/2큰술

1 양송이버섯은 밑동을 뗀다. 밑동은 곱게 다진다.
2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분량의 소스 재료의 다진 양파와 다진 마늘을 볶는다.
3 매운 향이 돌면 나머지 재료와 다진 밑동을 넣고 볶는다.
4 국물이 자작해지면 1의 양송이버섯에 채우고 피자 치즈를 뿌린다.
5 200℃로 예열한 오븐에서 8분간 굽는다.

양송이버섯 장아찌
양송이버섯 250g, 마른 청양고추 1개, 굵은소금 1작은술, 장아찌 양념(간장 · 식초 · 설탕 3큰술씩, 물 1컵)

1 양송이버섯은 1cm 두께로 썰고 마른 청양고추는 0.5cm 두께로 썬다.
2 1에 굵은소금을 넣어 10분간 절인 다음 열탕 소독한 병에 담는다.
3 냄비에 분량의 장아찌 양념을 넣고 팔팔 끓인다.
4 2에 3을 붓고 한 김 식힌 다음 냉장 보관한다.
5 하루가 지나면 4의 국물을 따라내 팔팔 끓이고 붓기를 2번 반복하여 냉장 보관한다.

양송이버섯 오믈렛
양송이버섯 10개, 양파 · 노랑 파프리카 · 빨강 파프리카 1/4개씩, 식용유 2큰술, 버터 1큰술, 달걀 3개, 슬라이스 치즈 2장,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1 양송이버섯, 양파, 파프리카는 굵직하게 썬다.
2 달군 팬에 식용유 1/2큰술과 버터를 두른다. 1을 넣고 볶은 다음 소금으로 간한다.
3 달걀은 곱게 풀어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4 달군 팬에 식용유 1과1/2큰술을 두르고 푼 달걀을 넣는다. 젓가락으로 고루 휘저으면서 익힌다.
5 덩어리가 뭉쳐지면 반쪽에 슬라이스 치즈와 2를 올린 다음 다시 반쪽으로 덮어 마저 익힌다.

양송이버섯 강정
양송이버섯 200g, 달걀 1개, 녹말가루 3큰술, 튀김기름 적당량, 해바라기씨 1큰술, 강정 소스(고추장 1과1/2큰술, 핫소스 · 청주 1/2큰술씩, 간장 · 설탕 · 다진 마늘 1작은술씩, 물 · 조청 2큰술씩, 후춧가루 조금)

1 양송이버섯은 반으로 자른다.
2 170℃로 달군 튀김기름에 양송이버섯을 튀긴다.
3 냄비에 조청을 제외한 강정 소스 재료를 넣고 한소끔 끓인 다음 불을 끄고 조청을 넣어 섞는다.
4 2의 튀긴 양송이버섯에 달걀과 녹말가루를 고루 섞은 튀김옷을 입힌다.
5 170℃로 달군 튀김기름에 4의 양송이버섯을 튀긴다. 강정 소스에 버무리고 해바라기씨를 뿌린다.
TIP 양송이버섯은 튀김옷을 입히기 전에 초벌로 튀겨야 수분이 제거되고 바삭한 식감이 좋다.

에디터 이경현 | 포토그래퍼 신국범 | 요리 김외순(쿠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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