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의 새 출발

봄봄의 새 출발

봄봄의 새 출발

성수동에 새로운 지점을 낸 봄봄은 특별히 런치 박스를 선보였다.

 

 

1 봄봄의 시그니처 메뉴인 블랙 올리브 스파게티. 2 봄봄 런치 박스.

 

지난 8년간 많은 사랑을 받아온 한남동 이탤리언 비스트로 ‘봄봄 Bombomb’이 성수동에 새로운 지점을 냈다. 봄봄 한남과 마찬가지로 임도경 셰프를 필두로 내세운 봄봄 성수는 주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런치 박스를 특별히 선보였다. 홍천 농협에서 공수한 쌀과 유정란, 된장, 간장 등 조미료 없이 국내산 식재료로 건강하게 만든 것이 특징. 또 기존 봄봄 한남의 대표 메뉴인 ‘블랙 올리브 스파게티’ 등 각종 스파게티에 피자 메뉴를 새롭게 추가했으며, 샐러드와 피자를 세트 메뉴로 구성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브레이크 타임 대신 애프터눈 메뉴를 선보이는 점도 차별화다. 이 시간에는 음료와 디저트, 세 종류의 샌드위치와 함께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add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2가 302-4 1층

tel 02-460-8875 

open 런치 오전 11시~오후 3시, 애프터눈 오후 3시~5시 30분, 디너 오후 5시 30분~10시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이병주, 이향아, 차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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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추수 만찬

가을 추수 만찬

가을 추수 만찬

땅, 바다, 하늘. 가을의 풍요로움을 담은 산물을 도처에서 끌어 모았고, 그 산물로 풍성한 추수 만찬을 차렸다. 식탁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음식을 헝클기 전, 한참을 감상하며 마음에 담았다.


from Sky 

매일 먹는 닭은 지루하고 칠면조는 구하기 성가시다. 오리는 건강에도 좋고 익숙한 맛이 나며, 심지어 맛까지 좋다. 여기에 제철 재료인 석류를 꾹꾹 채워 먹음직스럽게 구웠다. 식탁에 올리면 만찬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꽃이 된다. 오리 로스트 주변에는 달콤한 사과와 고구마를 구워 장식했다. 식탁 위를 넘보는 고양이의 이름은 샤벨.

 

오리 로스트와 석류 스터핑

재료(6인분) 오리 1마리, 메이플 시럽 1/2컵, 발사믹 식초 1/4컵, 디종 머스터드 2큰술, 석류 스터핑(다진 양파 · 다진 셀러리 · 닭 육수 1/2컵씩, 석류알 · 건포도 1컵씩, 식빵 5장, 달걀 2개, 말린 파슬리 1큰술,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1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양파와 셀러리를 중간 불에 3~4분간 볶는다. 

2 볼에 1cm 주사위 모양으로 자른 식빵, 1의 채소, 나머지 스터핑 재료를 넣고 섞는다. 

3 메이플 시럽, 발사믹 식초, 디종 머스터드를 섞어 메이플 글레이즈를 만들어 손질한 오리에 고루 바른다. 

4 3의 오리 속에 2의 석류 스터핑을 채운 다음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1시간~1시간 30분 정도 굽는다. 굽는 중간 중간 오리를 꺼내 3의 메이플 글레이즈를 2~3번 바른다. 

 

사과와 고구마구이 

재료(6인분) 밤고구마 5개, 사과 3개, 꿀 1/2컵, 황설탕 2/3컵, 버터 80g, 레몬즙 · 브랜디 1/4컵씩, 시나몬 파우더 1작은술, 생강가루 1/2작은술

 

1 고구마는 큼직하게 썰어 180℃ 오븐에서 40분간 구워 식힌다. 사과는 6등분하여 레몬즙에 담근다. 

2 냄비에 꿀, 황설탕, 버터, 브랜디, 시나몬 파우더, 생강가루를 넣고 중간 불로 2~3분간 끓인다. 

3 베이킹 트레이에 고구마와 사과를 올리고 2의 소스를 고루 뿌려 오븐에서 15분간 굽는다. 

 

 


from SEA 

날씨가 서늘해지는 11월은 해산물에 맛이 드는 시기다. 도미는 통째로 구워 따뜻한 샐러드에 곁들이고, 역시나 제철인 어패류는 따뜻하게 스튜로 만들었다. 온도가 떨어지는 11월, 따뜻하게 몸을 데우기 좋은 요리다.

 

도미구이와 따뜻한 감자 샐러드

재료(4인분) 감자 샐러드(감자 4~5개, 블랙 올리브 1/2컵, 올리브유 3큰술, 다진 마늘 2큰술, 칠리 플레이크 · 말린 오레가노 1작은술씩,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도미 1마리, 화이트와인 1/2컵, 레몬 슬라이스 1/2개분, 생오레가노 1줌, 월계수 잎 3장,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1 감자는 껍질을 벗겨서 0.3cm 두께로 슬라이스한다. 볼에 감자와 나머지 샐러드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2 1을 베이킹 트레이에 올려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10분간 익힌다. 

3 손질한 도미는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 다음 칼집을 내고 속에 레몬 슬라이스, 생오레가노, 월계수 잎을 넣는다. 

4 2에 화이트와인을 뿌리고 3의 도미를 올려 다시 오븐에 넣어 30분간 익힌다.

 

해물 스튜

재료(4인분) 대하 8마리, 뿔소라 8개, 가리비 4개, 토마토 퓌레 300ml, 닭 육수 3컵, 다진 양파 · 다진 셀러리 · 화이트와인 1/2컵씩, 방울양배추 5개, 월계수 잎 1장, 다진 마늘 1큰술, 칠리 플레이크 2작은술, 말린 오레가노 1작은술, 식용유 적당량 

 

1 달군 냄비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양파, 셀러리, 마늘, 월계수 잎을 3~4분간 볶다가 말린 오레가노와 칠리 플레이크를 넣어 1분간 더 볶는다. 

2 1에 화이트와인을 넣고 1분간 끓이고 토마토 퓌레, 닭 육수, 반으로 자른 방울양배추를 넣어 3분간 끓인다. 

3 해물을 손질해 2에 넣고 충분히 익을 때까지 5분간 끓인다.

 

 


from LAND

제철 재료인 포도와 밤, 늙은 호박과 버섯으로 만든 키슈는 베이컨을 넣어 식사 대용으로도 훌륭하다. 달콤한 포도가 의외로 베이컨과 잘 어울린다. 늙은 호박과 버섯 로스트는 오븐 팬에서 꺼내 그대로 식탁에 올리면 내추럴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포도 밤 키슈

재료(4인분) 파이 틀 1개(23cm), 키슈 베이스(박력분 450g, 버터 200g, 달걀 1개, 덧밀가루 · 녹인 버터 조금씩), 키슈 속 재료(생크림 200ml, 우유 100ml, 그뤼에르 치즈 100g, 달걀 4개, 슬라이스한 베이컨 3장분, 너트메그 ·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청포도 · 적포도 15알씩,  밤 7개


1 푸드 프로세서에 밀가루와 1cm 주사위 모양으로 자른 차가운 버터를 넣고 간다. 굵은 빵가루 상태가 되면 달걀을 넣고 한번 더 간다. 

2 1이 뭉치기 시작하면 꺼내 반죽해서 한 덩어리로 만든다. 둥글납작하게 눌러 랩으로 싼 다음 냉장고에서 30분~1시간 휴지한다. 

3 2의 반죽을 꺼내 덧밀가루를 뿌려가며 밀대로 밀고 녹인 버터를 고루 발라 파이 틀에 올린다. 틀 밖으로 삐져나온 파이지를 정리하고 포크로 촘촘히 찍어 구멍을 낸다. 

4 쿠킹포일에 쌀을 넣어 쌀주머니를 만들어 3의 안에 넣는다. 180℃로 예열한 오븐에서 15분간 굽고 쌀주머니를 꺼내 10분간 더 굽는다. 

5 볼에 키슈 속 재료를 모두 넣고 고루 섞은 다음 4의 파이지에 넣는다. 반으로 자른 포도와 밤을 올려 160℃로 예열한 오븐에서 30~40분간 굽는다. 

Tip 파이지를 만들 때 반죽을 오래 하면 식감이 떨어지므로 주의한다.

 

 

늙은 호박과 버섯 로스트 

재료(4인분) 늙은 호박 1/4개, 느타리버섯 1컵, 새송이버섯 2개, 적양파 1개, 홍고추 3개, 통마늘 2개, 타임 5줄기, 올리브유 1/2컵, 메이플 시럽 2큰술, 소금 · 후춧가루 조금씩 

 

1 늙은 호박은 씨를 제거하고 막대 모양으로 자른다. 버섯은 한입 크기로 찢고 적양파는 굵게 채 썬다. 홍고추와 통마늘은 반으로 자른다. 

2 오븐을 180℃로 예열한 다음 베이킹 트레이에 유산지를 깔고, 버섯을 제외한 모든 재료를 올려 25분간 굽는다. 트레이를 꺼내 버섯을 넣고 10~15분간 더 굽는다.

CREDIT

포토그래퍼

임태준

writer

문은정(프리랜서)

food stylist

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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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위스키 ‘돈 패닉’

커피와 위스키 ‘돈 패닉’

커피와 위스키 ‘돈 패닉’

2층에는 칵테일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다이닝 바 ‘빅 블루’가 있다.


1 위스키 하이볼. 2 텐더로인 스테이크. 3 칵테일 맨해튼. 

 

카페 ‘돈 패닉 Don’t Panic’은 커피와 위스키라는 직관적인 문구로 한 번쯤 들어가보고 싶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1층은 커피와 위스키가 있는 카페, 2층은 칵테일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다이닝 바 ‘빅 블루 Big Blue’가 있으며 옥상에는 날씨 좋은 날 자리 잡고 야경을 즐기기 좋은 루프톱 바도 있다. 뒤쪽 골목에 남아 있는 한옥과 낡은 집들과의 조화가 훌륭하다. 위치도 경리단길이 아닌 경복궁역 근처인 만큼, 힙스터보다는 클래식한 무드를 즐길 수 있는 살롱 같은 분위기다. 게다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캐주얼한 메뉴와 가격을 책정해서 단골손님이 늘고 있다. 이곳의 명물 아이리시 커피는 위스키가 들어간 진한 커피 위에 달콤한 크림이 풍부하게 올라가 맛도 비주얼도 훌륭하다. 밤에 간단히 즐기기 좋은 위스키 하이볼도 애주가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최근에 이곳 2층으로 이전해 문을 연 다이닝 바에서는 술과 잘 어울리는 스테이크, 파스타 등의 요리를 주문할 수 있다. 홍대 맛집으로 유명했던 빅 블루의 셰프가 만드는 음식이라 그 맛과 질은 보장한다. 

add 서울시 종로구 내자동 125-3 tel 02-3210-0333

open 1층 돈 패닉_ 오전 8시~새벽 1시(연중무휴), 2층 빅 블루_ 오전 11시 30분~새벽 2시(일요일 휴무) 

 

CREDIT

에디터

포토그래퍼

박상국, 이향아, 차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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