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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계절인지라 툭하면 솥밥을 짓는다.

 

르크루제

 

르크루제 고메 밥솥

 

채소칸에서 시들어가는 채소나 냉동실에서 굴러다니는 해물은 훌륭한 솥밥 재료다. 조금 멋을 부리고 싶을 땐 우럭이나 도미를 노릇하게 구워 슬쩍 집어넣어 뜸을 들이기도 한다. 마음이 커져갈수록 장비 욕심도 걷잡을 수 없이 늘어만 간다. 요 근래 에디터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르크루제의 고메 밥솥. 부드러운 곡선은 딱 봐도 열순환이 좋을 것 같고, 기존 냄비보다 뚜껑의 위치가 높은 것도 좋다. 솥밥을 짓다 보면 밥물이 넘칠 때가 왕왕 있는데, 이를 방지하는 수분 커버가 있어 밥의 찰기와 수분감까지 유지해준다. 색상은 체리와 미스트 그레이, 매트 블랙이 있지만 여자라면 시크하게 블랙 아닌가. 18cm의 자그마한 솥이 34만3천원이나 한다는 것은 망설일 만한 포인트지만, 그만 한 가치는 분명 있을 것이다. 르크루제니까.

tel 070-4432-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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