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만나는 냉동 베이커리

마트에서 만나는 냉동 베이커리

마트에서 만나는 냉동 베이커리

이제는 집에서도 갓 구운 듯한  빵을 맛볼 수 있게 됐다. 집에서 즐기는 세 가지 냉동 베이커리를 소개한다.

 

ⓒ아워홈

부드러운 콩가루가 듬뿍
아워홈 ‘인절미크림 치즈 케이크’

제품이 담긴 상자를 열자마자 콩가루 특유의 고소한 냄새가 풍겨온다. 그도 그럴 것이 케이크 맨 위에 콩가루를 가득 올린 것도 모자라 부드러운 케익 시트 사이에 든 인절미 크림 치즈 무스에까지 콩가루를 듬뿍 넣어 만들었기 때문. 한 입 베어 물면 고소함과 진한 달콤함이 함께 어우러져 입안을 가득 채운다. 크림을 싫어하는 이들에게도 추천. 콩가루가 크림의 느끼함을 잡아 오래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신세계푸드

두 가지 맛 카스텔라
신세계푸드 ‘베키아에누보 크레마 데 카스텔라’

베키아에누보 크레마 데 카스텔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나 경험할 수 있던 고급 케이크의 맛을 그대로 담았다. 종류는 총 두 가지로, 화이트 생크림과 녹차로 구성됐다. ‘크레마 데 카스텔라 화이트’는  카스텔라 특유의 푹신한 식감과 함께 부드러운 생크림과 마스카포네 치즈가 어우러져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크레마 데 카스텔라 녹차’는 생크림에 쌉싸름한 녹차 맛을 더해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커피 또는 우유와 함께 곁들이면 더욱 완벽한 홈 카페를 연출할 수 있다.

 

ⓒ롯데제과

레트로를 입은 베이커리
롯데제과 ‘생생빵상회 시리즈’

롯데제과도 레트로한 포장으로 감싼 냉동 베이커리 ‘생생빵상회’를 선보였다.  출시된 베이커리는 총 7종류로 기존의 냉동생지 제품은 해동이나 발효 등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모두 집에서 에어프라이어, 전자렌지로 조리하여 별도의 해동 과정 없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이 제품의 특징이다. 또 향과 풍미가 살아나는 벨기에산 ‘리골레또’ 발효종을 사용해 고소한 풍미와 함께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CREDIT

에디터

이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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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심 가득한 막걸리 리스트

사심 가득한 막걸리 리스트

사심 가득한 막걸리 리스트

옛날 막걸리부터 프리미엄 막걸리까지. 다양한 막걸리 세계 속에서 어떤 막걸리를 먹어야 할까?

막걸리는 막 걸러내서 막걸리라고 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맛 중에 하나인 막걸리가 변했다. 옛날 양은 주전자에 농사 일을 마치고 참으로 먹었던 막걸리는 이제 옛 어르신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요즘 다양한 주조장에서 막걸리를 출시 하고 있어 와인처럼 골라 먹는 맛이 있다. 달달한 막걸리부터 쌉싸름한 막걸리와 청량한 맛걸리 그리고 신맛의 막걸리까지. 막걸리로 반주하는 에디터가 직접 먹어보고 추천하는 사심 가득한 막걸리 리스트를 공개한다.

우곡생주, 막걸리, 막걸리추천

생막걸리의 끝판왕, 우곡 생주

달달한 막걸리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배혜정 도가의 우곡 생주를 추천한다. 단, 술술 넘어가는 것을 주의하자. 도수가 10%로 꽤 높다. 일단 우곡 생주의 특이점은 걸쭉하고 부드러워 바디감이 훌륭하다. 자연의 맛을 그대로 살린 생막걸리로 합성감미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순미주라 흔히 막걸리를 마시면 걱정하는 숙취나 두통, 불쾌한 냄새등이 없다. 쌀 고유의 맛으로만 빚은 프리미엄 막걸리로 백화점 식품관이나 롯데슈퍼 프리미엄 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지평주조, 지평막걸리, 막걸리, 막걸리추천

막걸리 명가, 지평 생 쌀막걸리

평양 냉면집이나 칼국수 집에 가면 꼭 시키는 막걸리가 있다. 바로 지평막걸리. 무려 90여년이라는 긴 세월을 간직한 지평주조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주조장이다. 역사가 깊은 만큼 옛 방식을 이어온 전통적인 주조법으로 막걸리를 빚어낸다. 막걸리의 맛을 좌우 하는 요소로 쌀과 누룩, 물인데 지평주조는 지평 주조장 내의 우물에서 길어 올린 맑은 지하수를 사용한다. 또 주조장인이 100% 수작업으로 만들어 그 정성과 까다로운 공정 과정으로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도수는 5%, 부드러우면서도 탄산이 느껴지는 막걸리로 반주하기에 제격이다.

 

 

막걸리, 해창막걸리, 막걸리추천

땅끝에서 빚어낸, 해창 막걸리

드라이한 막걸리의 대명사. 달달한 막걸리가 싫은 이들이라면 해창 막걸리에 도전해보자. 일단 걸축한 질감의 해창 막걸리를 한 잔 마시면 ‘싱싱하다’ 라는 표현이 떠오른다. 프레쉬함이 느껴지고 난 후 부담스럽지 않은 산미를 느낄 수 있다. 또 이 산미가 적당해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땅끝 마을 해남에 위치한 해창 주조장은 해남의 쌀과 물을 사용해 빚어낸다. 찹쌀의 감칠맛과 멥쌀의 센 맛이 잘 어우러져 재료의 고유한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있다. 해창 생 막걸리는 6도와 9도, 12도로 나눠져 있어 취향대로 알코올을 고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 12도는 나머지 도수보다 청량미가 강하지 않다. 술꾼들 사이에 소문난 해창 막걸리. 꼭 한 번쯤은 맛 보길 추천한다.

 

막걸리, 이화백주, 샴페인 막걸리

www.ehwaju.com

샴페인 막걸리, 이화백주

이 막걸리를 마실 때는 꼭 샴페인 잔에 마시자. 또 이화백주를 마실 때 주의 사항은 다른 막걸리와 달리 심하게 흔들어서 마시면 안 된다. 마치 샴페인처럼 저온숙성 과정에서 생긴 자연적인 탄산으로 막걸리가 분출 될 수 있기 때문. 청와대 공식 대사관 만찬 시에 건배주로 사용된 이화백주. 얼마나 대단하기에 라는 생각이 들어 마셔봤다. 톡 쏘는 탄산에 달콤새콤한 맛이 샴페인 못지 않았다. 그러나 부드럽고 깊은 맛이 느껴진다. 수제 옛날 누룩을 100% 사용해 무려 15일간 저온에서 자연 발효한 프리미엄 탄산 탁주다. 9~15일의 발효 기간을 거쳐 온도관리와 담금조의 원활한 산소공급을 위해 위아래로 저어주는 술 뒤집기 공정들을 여러 번 거쳐 빚어내는 정성이 가득 담겨있다. 특별한 날 샴페인 대신 우리의 술로 함께 해도 좋겠다.

 

호랑이배꼽, 막걸리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의 막걸리, 호랑이 배꼽 막걸리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는 막걸리의 이름을 (호랑이)배꼽이라 했다. 이때에 술을 약으로 쓸 줄 아는 사람을 명의라 했고 약주라 하는 말이 비롯되었다. 이 호랑이 배꼽 막걸리는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의 그 맛이라고 해 이름이 붙여졌다. 더구나 이 막걸리는 호랑이 형상 한반도의 배꼽자리 평택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화가 이계송이 평택의 자연농법으로 얻은 쌀과 천연화강암 암반수를 이용하여 예술혼으로 빚은 술이다. 또 눈에 띄는 점은 바로 발아현미를 사용해 100일간의 숙성을 한다. 또 누룩에 배향이 가득 배어있어 마시는 순간 배의 향과 맛이 난다. 화학약품이 들어가 있는 막걸리만 마셨던 이들이라면 밍밍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묵직한 맛이 덜하나 한 잔, 두잔 마시다 보면 가볍고 싱그러운 맛에 계속 손이 간다. 가볍게 한 잔하기 좋은 막걸리!

CREDIT

에디터

권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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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ie’s Recipe 딸기로 만든 봄철 요리

Foodie’s Recipe 딸기로 만든 봄철 요리

Foodie’s Recipe 딸기로 만든 봄철 요리

달콤한 딸기로 만든 셰프 2인의 상큼한 봄철 요리.

 

 

딸기의 생일은 본래 5월이지만 안락한 비닐하우스 덕에 제철을 초월하고 있다. 심지어 요즘은 11월부터 6월까지 8개월간 먹을 수 있는 과일이 되었다. 이른 봄에야 열리던 호텔 딸기 뷔페 소식이 이제는 12월부터 들려올 정도니 말이다. 이렇게 딸기의 물량이 넘쳐나는 것은 그에 못지않은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모 대형마트에서는 딸기가 과일 코너의 매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이렇게 찾는 이들이 많으니 골라 먹는 재미도 늘어나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설향이 딸기 품종의 80%를 차지했는데, 이제는 아이 주먹만 한 크기의 킹스 베리나 강한 단맛의 금실, 아삭하면서 달콤한 육보 등 품종이 다채로워지고 있다. 보관 기간은 3~4일가량. 서로 겹치지 않도록 얼기설기 쌓은 뒤 신문지 같은 것으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RECIPE by 김희은 소울다이닝 셰프

 

 

딸기 아스파라거스 샐러드
제철 맞은 달콤한 딸기에 아삭하게 데친 아스파라거스, 상큼한 패션프루트 비네그레트를 더해 만든 샐러드. 봄철 입맛을 돋우는 홈 파티 메뉴로 활용하기 좋다.

재료(1인분) 아스파라거스 8~10대, 패션프루트 1개, 딸기 4개, 어린잎 채소 1/2줌, 올리브유 · 소금 · 후춧가루 적당량씩

1 아스파라거스는 필러로 껍질을 벗겨낸 뒤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찬물에 헹궈 식힌 뒤 물기를 제거한다.
2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1을 넣은 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하며 볶는다.
3 패션프루트는 과육만 분리한 뒤 올리브유 1큰술과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비네그레트 소스를 만든다.
4 딸기는 꼭지를 떼고 슬라이스한다.
5 접시에 아스파라거스를 담고 가운데 딸기 슬라이스를 올린다. 3의 소스를 뿌린 뒤 어린잎 채소와 페타 치즈를 곁들여 완성한다.

 

RECIPE by 강병욱 인사식탁 셰프

 

 

딸기 국수
비빔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딸기 비빔국수. 블루베리뿐 아니라 다른 베리류를 기호에 맞게 사용해도 맛이 좋다. 소스는 조금 여유 있게 만들어 샐러드 소스로 활용하거나 빵에 찍어 먹어보자.

재료(2인분) 딸기 500g, 블루베리 250g, 민트 잎 5g, 레드 와인 100g, 설탕 90g, 세발나물 1팩, 소면 200g, 양념장 재료(고추장 · 식초 1큰술씩, 다진 마늘 · 다진 파 1/2큰술씩, 매실청 · 참기름 · 설탕 · 참깨 조금씩), 장식용 아몬드 · 딸기 · 레몬 제스트 조금씩

1 딸기와 블루베리는 깨끗이 씻어 익히기 좋도록 듬성듬성 자른다.
2 냄비에 1을 넣고 민트 잎, 레드 와인, 설탕을 넣고 중간 불에서 저어가며 끓인다. 30분 정도 끓인 뒤 살짝 식힌다.
3 2가 식으면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4 깨끗이 씻은 세발나물은 물기를 제거한 뒤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넣어 무친다.
5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소면을 넣어 2분 30초 정도 삶아 찬물에 헹군다.
6 소면에 4의 양념장을 넣어 무친 뒤 가니시로 세발나물무침과 슬라이스한 딸기를 올리고 아몬드와 레몬 제스트를 넣어 마무리한다.

CREDIT

에디터

문은정

포토그래퍼

박상국

food stylist

김보선(스튜디오 로쏘)

assistant

전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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