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저트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기 바라는 이은지 파티시에가 오픈한 리제에서 선보이는 디저트.

터 케이크 일종인 퀸 아망과 구움 디저트.
뉴욕의 미쉐린2스타 레스토랑인 정식 Jungsik에는 그곳에 가보지 않은 사람에게 유명한 디저트가 하나 있다. 바로 베이비 바나나다. 실제 바나나와 정말 똑같은 모양의 초현실적인 이 디저트는 놀라운 맛과 모양 그리고 디저트를 먹는 경험까지 완벽해서 많은 사람이 정식의 다이닝을 경험하고 싶게 만드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이 디저트를 만든 주인공인 이은지 파티시에가 오랜 기간 뉴욕 정식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자신만의 디저트 세계를 펼칠 새로운 공간인 페이스트리 부티크 리제 Lysée를 오픈했다. 어렸을 때부터 먹을 수 있는 아름다운 예술 작품을 만들겠다는 그녀의 다짐과 철학에 걸맞게 자신의 성인 Lee에 프랑스어로 박물관을 뜻하는 Musée를 결합한 리제 Lysée는 파티시에 이은지의 페이스트리 박물관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은지 셰프는 한국 태생으로 프랑스에서 10년간 전통 페이스트리 기술을 배우고 경험한 후, 뉴욕 정식으로 건너와 한국의 맛을 더한 디저트를 선보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디저트를 통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그녀의 새로운 공간인 리제에서는 프랑스를 경험한 한국인인 동시에 뉴요커인 그녀가 만든 20가지 디저트를 통해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메뉴 중 ‘옥수수’라는 디저트는 그녀의 시그니처인 미니 바나나에 대한 리제의 오마주로, 심플한 이름과 달리 완성하는 데만 3일이 걸린다. 리제에서는 음료도 맛볼 수 있는데 구운 현미, 프랑스 바닷소금, 마다가스카르 바닐라빈을 넣은 ‘리제 시그니처 우유’, 칼라만시 주스, 꿀, 레몬그라스, 태국 바질, 라임, 발로나 다크, 밀크 초콜릿, 프랑스 바다소금이 들어간 ‘리제 초콜릿’ 등 달콤한 디저트를 페어링 하기 좋은 메뉴로 구성했다. 리제의 부티크 공간은 전체적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인테리어 디테일은 경기도의 한 고택에서 조달한 바닥, 천장, 나무 들보 등으로 장식했다. 사람들이 리제를 방문했을 때 무언가 다른 것을 맛보고 새로운 경험을 하기 바란다는 그녀의 말처럼 벌써부터 리제의 부티크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이 반증하듯 그녀가 선사하는 새로운 경험에 뉴요커들은 이미 화답하고 있다.
ADD 44 E 21st St, New York, NY 10010
WEB www.lysse.com

뉴욕에 페스트리 부티크 리제를 오픈한 이은지 파티시에.

터 케이크 일종인 퀸 아망과 구움 디저트.

시그니처 디저트인 미니 바나나에 대한 오마주를 담은 콘 케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