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송년회부터 성대한 크리스마스까지 12월의 밤은 분주하다.

↑ 고서를 핸드메이드로 엮고 리넨 갓을 씌워 만든 이탈리아 브랜드 보르고 델 토바글리 조명은 메종드파리에서 판매. 형광 핑크빛 비너스 캔들은 챕터원에서 판매. 깃털이 달린 펜은 푸에부코 제품으로 팀블룸에서 판매. 심플한 밤색 캔들 홀더 ‘키비’는 이딸라에서 판매.
간단한 송년회부터 성대한 크리스마스까지 12월의 밤은 분주하다. 잠시나마 시끌벅적한 무리에서 벗어나 이른 아침 책상 앞으로 몸을 당겨 앉는다. 동쪽 하늘에서 해가 떠오르고 서쪽 하늘로 해가 지는 평범한 일상의 순환 속에서 위대함을 깨닫는 순간,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지만 면포를 뚫고 나오는 아스라한 불빛 속에서 2015년의 희망을 찾아본다.
에디터 박명주 | 포토그래퍼 차가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