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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조명이 비싸다고 상심하지 말 것. 블록 놀이를 하듯 파이프 부품을 조립하고 전선을 연결하면 근사하고 독창적인 나만의 조명을 만들 수 있다.

빈티지한 분위기로 집 안을 꾸밀 때 요긴한 것이 배관 파이프. 벽 일부분에 노출해 장식적인 요소로 사용하거나 헹어, 조명 등으로 활용하기 좋은 재료다. 금속 재질의 파이프는 언뜻 보기에 다루기 어려울 거 같지만 철물점에서 쉽게 부품을 구입해 이리저리 원하는 대로 조립할 수 있으니 평소 조명 제작에 관심이 있었다면 도전해보길. 금속 파이프는 크게 동관, 흑관, 백관 등이 있으며 사이즈는 천차만별이다. 금색을 띠는 동관은 멋스럽긴 하지만 녹이 잘 스는 것이 단점이며, 스틸 재질의 흑관에 아연 도금을 한 백관은 동관보다는 투박하지만 수도관으로 많이 사용되는 만큼 부식이 잘 일어나지 않고 견고하다. 이번에 602공작소와 함께 제작한 벽 조명은 선반을 겸할 수 있도록 나무 판자와 조명을 연결한 것이 특징. 다른 파이프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백관을 선택했으며 파이프 규격은 15A를 사용했다. 부품 하나당 가격은 1천원 선이며 재료를 구입하는 데 총 4만5천원 상당의 비용이 들었다.

준비물

1 나무판(60×14×1.8cm) 2 니플 3 10cm · 20cm · 30cm 장니플 4 철 소켓 5 마감 캡 6 45도 · 90도 엘보 7 T자 백관 3개 8 벽 고정용 브래킷 9 게이트 밸브 10 압력계 11 레듀서, 부싱 12 롱노우즈 13 니퍼 14 펜치 15 몽키 스패너 16 조광기 17 소켓 18 전구 19 전동 드릴, 드릴 날

만드는 법

1 배관 연결부에 쓰이는 레듀서에 소켓을 넣고 부싱을 끼운다. 이때 소켓에 EVA 고무 패드를 감싸 순간 접착제로 고정시켜 레듀서에 꽉 끼울 수 있도록 크기를 맞춘다.
2 니퍼로 전선 피복을 벗긴 후 전기 테이프를 이용해 소켓과 연결한다.
3 레듀서에 니플과 T자 백관을 끼운 다음 전선을 바깥쪽으로 빼낸다.
4 니플, 45도 엘보, 니플, 20cm 장니플, 니플, 45도 엘보, 니플, 30cm 장니플을 순서대로 조립하면 조명 부분 완성.
5 벽 고정용 브래킷, 니플, 90도 엘보, 니플을 연결한 다음 나무판에 대고 연필로 구멍을 뚫을 자리를 표시한다.
6 20파이 날을 이용해 드릴로 양쪽에 구멍을 뚫는다.
7 철 소켓과 니플을 선반에 끼운 다음 그 위에 철 소켓과 조명 부분을 연결한다.
8 아랫부분에 니플, T자 백관을 끼우고 전선은 밑으로 빼낸다.
9 T자 백관에 20cm 장니플과 게이트 밸브를 연결하고 마감캡을 씌워 마무리한다.
10 반대쪽에 니플과 T자 백관을 끼우고 벽 고정용 브래킷을 연결한다.
11 철 소켓에 7파이 날을 사용해 드릴로 구멍을 낸다.
12 구멍 낸 철 소켓에 조광기를 넣은 다음 조광기의 전선 끝을 매듭지어 고정시키고 조명 전선과 잇는다.
13 조명의 윗부분을 압력계로 장식하면 끝.

만든 이 602공작소
산업용 배관 자재를 활용해 조명, 가구, 소품 등을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602공작소는 수도꼭지를 돌리거나 열쇠를 꽂으면 불이 켜지는 등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접목한 독창적인 제품을 선보인다. 602공작소 홈페이지 www.602art.com는 물론 텐바이텐, 29cm 등 온라인숍과 KT&G 상상마당, 더패브 등 오프라인숍에서도 602공작소만의 독특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에디터 최고은 | 포토그래퍼 신국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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