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문을 연 아시아의 첫 번째 핀 율 쇼룸, 하우스 오브 핀 율 서울 House of Finn Juhl Seoul이 기존 한남동에서 청담동으로 이전을 마쳤다. 새 쇼룸은 호스팅하우스(@hostinghouse)의 장호석 디자이너가 공간 디자인을 맡았다. 핀 율은 20세기 북유럽 가구계의 독보적인 인물이자, 덴마크 디자인의 황금기이던 미드 센추리 모던 시기를 이끈 디자이너다. 건축가였던 그의 가구들은 기물이 자아내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건축물 전체로 이어진다는 종합예술에 대한 평소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다. 모더니즘 미술 애호가이던 핀 율은 실제로 그가 생활하는 곳의 가구라면 어디든 빼놓지 않고 조각과 페인팅 작품을 나란히 전시했다. 이러한 정신을 계승하며 역량 있는 국내외 작가들의 작업을 나란히 소개해온 하우스 오브 핀 율 서울은, 한층 더 감각적인 공간에서 다채로운 디스플레이 및 전시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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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