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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질감, 구조의 조화만으로 공간의 계절감이 바뀐다.
리빙 숍에서 포착한 여름 인테리어 아이디어.

미미화 컬렉션의 빈티지 가구와 내추럴리 내추럴의 식물이 어우러진 <시수 Sisu> 전시. 미나 페르호넨 패브릭으로 업홀스터리한 한스 웨그너의 소파, 대리석 다리가 돋보이는 ‘메타포라 커피 테이블’, 알바 알토의 ‘파이미오 의자’가 어우러진다.

Natural Balance
발에 닿는 까슬한 촉감! 다다미 바닥 위로 종이 조명과 자연 소재로 만든 가구들이 간결한 구조를 만든다. 나무 기둥과 간살 장식, 빈티지 오브제가 조화를 이루고, 블루 패브릭이 공간에 상쾌한 포인트가 된다. 작은 식물 몇 개만 더해도 자연의 기운이 더 선명해진다.

부드러운 곡선이 돋보이는 피에르 오거스틴 로즈의 모듈러 소파, 아르노 드클레르크의 다이닝 테이블, 드라가&아우렐의 벽조명 ‘조이’는 모두 디에디트.

Summer Black
블랙 가구는 여름에도 가능하다. 다만, 분위기를 무겁게 하지 않으려면 조명의 컬러와 배치를 고민할 것. 강한 블루나 바이올렛 조명이 어두운 공간에 생기를 더하고, 오브제 색도 한층 선명해 보이게 만든다.

둥근 유리 다리가 돋보이는 ‘리코셰 테이블’은 제레미 맥스웰 윈트레버트 디자인이며, 디에디트에서 판매.

Glass & Stone
유리와 대리석이 만들어내는 온도 차. 차가운 물성이 여름 공간에 긴장을 주고, 빛의 반사가 표면을 입체감 있게 만든다. 곡선형 테이블은 시선을 부드럽게 흘러가게 하고, 그 아래 코발트 블루의 그림자가 공간에 깊이를 더한다.

건축적 비례가 돋보이는 김수영 작가의 페인팅. 그 앞으로 김무열 작가의 로우 커피 테이블, 양승진 작가의 블로잉 시리즈, 그리고 조지 나카시마의 라운지 체어가 어우러진다. 인엔에서 만날 수 있다.

Texture Play
나무, 유리, 패브릭, 라탄, 도자기까지. 다양한 소재가 어우러진 공간은 보는 것만으로도 감각을 자극한다. 온도보다 촉감으로 다가오는 계절. 시원한 질감의 소재를 다양하게 섞는 것이 포인트다.

새하얀 패브릭 소재의 ‘버블 2’ 소파와 스툴, 파도 문양을 담은 ‘유미 러그’와스탠드 조명 ‘칵투스’ 모두 로쉐보보아. 한국가구에서 판매.

Soft Flow
곡선이 반복되는 패턴만으로도 공간에 부드러운 리듬이 생긴다. 강한 색 없이 유려한 형태만으로 여름 무드를 만들 수 있다. 특히 둥글고 유영하는 듯한 실루엣은 더위를 잊게 한다.

세련된 비율과 건축적 디테일이 돋보이는 ‘그레고리 침대’, 손으로 짠 소가죽 매거진 홀더 ‘메이트’, 핸드우븐 페이퍼 러시 코드 소재의 스크린 ‘파커’는 모두 플렉스폼. 인피니에서 판매.

Shade Layering
여름 침실은 꼭 밝고 화사하지 않아도 좋다. 깊이 있는 그늘 속에서 시원한 공기와 부드러운 질감이 어우러질 때, 오히려 더 오래 머물고 싶어진다. 묵직한 가죽 헤드보드와 데이베드가 침실에 단단한 중심을 만들어주고, 그 위에 펼쳐진 시원한 블루 리넨 러너가 여름 감각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