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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니버그 × 크바드라트 / 라프 시몬스, 공간의 감각을 탐구하는 팝업스토어 오픈.

스웨덴 리빙 브랜드 매그니버그.

텍스타일은 더 이상 단순한 소재가 아니다. 감각, 감정, 그리고 공간의 언어가 된다. 스웨덴의 리빙 브랜드 매그니버그(MAGNIBERG) 와 덴마크의 텍스타일 하우스 크바드라트(Kvadrat), 그리고 디자이너 라프 시몬스(Raf Simons) 의 협업은 그 언어가 얼마나 풍부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10월 27일부터 11월 9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더현대닷컴에서 진행되는 팝업스토어는 그 교차점이자, 브랜드의 세계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작은 실험실이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팝업 스토어 현장 모습.

1. 침실에서 피어난 패션의 감각

매그니버그는 2016년, 패션 디자이너 벵트 손포스(Bengt Thornefors) 와 플로리스트이자 그래픽 디자이너 니나 노그렌(Nina Norgren) 이 스톡홀름에서 설립했다. 패션의 섬세한 감각, 그래픽의 구성미, 꽃이 가진 감정의 결을 하나로 엮어낸 매그니버그는 ‘잠자리’라는 일상의 장면을 가장 개인적이고 감성적인 무대로 만든다. 최고급 원단과 장인정신, 그리고 풍부한 문화적 레퍼런스가 결합된 그들의 침구와 파자마, 타월은 일상의 미학을 새롭게 정의한다. 이번 팝업에서는 매그니버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큐레이팅한 기프트 박스, 젤라또 타월, 배스 로브, 파자마 등 다채로운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크바드라트 / 라프시몬스 컬렉션. 

2. 라프 시몬스, 텍스타일의 세계로

패션의 언어를 인테리어로 옮긴 또 한 사람, 라프 시몬스. 그는 2014년부터 크바드라트와 협업을 이어오며, 리빙과 텍스타일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감성을 제시해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셰이커 시스템(Shaker System) 의 세 번째 컬렉션은 라프 시몬스가 어린 시절을 보낸 1970년대 기억에서 영감을 받았다. 그는 “아이들은 사물을 다르게 본다. 그들의 시선은 상상력의 출발점이 된다.”고 말한다.실용성과 감성이 공존하는 이번 라인은 비다르(Vidar) 울 스토리지 백, 슈타이프(Steiff) 와 협업한 아사토르(Asator) 벨벳 테디 베어, 자카드 블랭킷 등으로 구성되며, 섬유를 통한 이야기의 확장을 보여준다.

독일의 테디베어 명가 슈타이프와 협업한 아사토르 벨벳 테디 베어와 쿠션.

3 동심의 세계로

크바드라트는 덴마크에서 시작된 텍스타일 브랜드로, 2014년부터 라프 시몬스와의 협업 컬렉션을 선보여왔다. 이 협업은 라프 시몬스가 패션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확장한 첫 시도이자, 디자인과 감성의 경계를 허문 실험으로 평가받는다. 2022년 공개된 셰이커 시스템(Shaker System) 은 ‘자유롭게 섞어 쓰는 즐거움’을 담은 컬렉션으로,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그 세 번째 시리즈를 선보인다. 10년 넘게 이어진 두 브랜드의 협업은 이번 시즌 ‘아이들의 시각’이라는 새로운 영감으로 확장되었다. 1970년대 라프 시몬스의 어린 시절 기억에서 출발한 이번 컬렉션은 상상력과 실용성을 동시에 품는다.비다르(Vidar) 울 스토리지 백, 독일의 테디베어 명가 슈타이프(Margarete Steiff) 와 협업한 아사토르(Asator) 벨벳 테디 베어, 그리고 아사토르 벨벳 쿠션과 부드러운 울 자카드 블랭킷까지. 아이의 시선으로 본 세계는 따뜻하고 유연하며, 어느새 우리의 일상으로 스며든다. 라프 시몬스는 이렇게 말한다. “이번 컬렉션은 실용성과 상상력을 동시에 갖춘 라인이다. 각 방의 분위기와 아이들의 시선을 담아 집 전체를 상상하며 디자인했다. 아이들은 사물을 다르게 바라본다. 그들의 세계를 이해하고 호기심을 담아내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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