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쇼펜하우어가 말했다. 삶은 체스와 같고, 우리는 계획을 세우지만 운명이 어떤 수를 두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지금 소개하는 체스 말들의 운명도 이를 닮았는지 모른다. 체스 말로 만들어졌으나 어쩌면 놀이보다는 눈으로 감상하기에 더 아름다운 오브제의 운명을 말이다. 체스를 둘 줄 모른다고 해도 한번쯤 구매하고 싶어질 체스 세트들을 알아보자.

아르텍 Artek + 히스 Heath 체스 테이블

아르텍의 타일 테이블 스퀘어가 체스 테이블로, 세라믹 브랜드 히스Heath의 화병 오브제가 체스 말로 탄생했다. 가구 수집가, 체스 매니아들의 주목을 모두 받을 예정이다. 아르텍과 히스의 온라인 스토어, 아르텍 헬싱키, 아르텍 도쿄, 그리고 히스의 샌프란시스코 및 로스앤젤레스 쇼룸에서 판매된다. 한정 수량이며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판매한다. 유럽에서 3월 17일부터, 아시아와 북미에서는 4월 22일부터 판매 예정. artek.fi

칼더 체스 세트 Calder Chess Set

프랑스 예술 전문 서적 출판사인 카이에 다르 Cahiers d’Art와 필립스옥션의 드롭숍이 알렉산더 칼더의 체스 세트를 복각해 출시했다. 칼더 재단과 협력하여 발행한 이번 에디션은 1944년 알렉산더 칼더가 디자인한 원본에 충실하게 재현되었으며 750개 한정으로 제작되었다. dropshop.phillips.com

이사무 노구치 Isamu Noguchi 체스 세트

이사무 노구치는 세계가 전쟁 중이었던 1944년 체스 세트를 디자인했는데, 이 때문인지 투명한 항공기 캐노피와 포탑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 개발된 실험적 소재 플렉시글라스(Plexiglass)를 선택했다. 색채는 전통적인 인도의 체스 세트가 루비와 에메랄드로 만들어진 붉은색과 녹색 말을 사용하는 것에서 영감을 받았다. 현재 뉴욕 현대미술관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이사무 노구치 체스 세트는 스위스에서 퍼스펙스 플렉시글라스로 제작되었다. store.moma.org

에르메스 사마르칸드 II 체스 세트 Hermès Samarcande II chess set

‘사마르칸드’라는 이름은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의 고대 도시로 실크로드의 중심지로서 동양과 서양이 교차하며 진귀한 물건들이 거래되던 곳이었다. 잭프루트 나무와 시카모어 나무의 색상 대비가 돋보이는 체스판과, 손잡이 부분에 에르메스 특유의 가죽을 사용하고 서랍 내부는 램스킨을 사용했다. 말의 하단에는 에르메스의 기마 문화를 상징하는 ‘클루 드 셀(Clou de Selle, 말안장 못)’이 새겨진 스테인리스 스틸 무게추가 들어있어 묵직하고 안정적인 손맛을 준다. 이 세트의 나이트 말은 에르메스의 상징적인 디자인으로 후에는 나이트 말 모양만 따로 떼어낸 사마르칸드 페이퍼웨이트가 제작되었을 정도다. hermes.com

Updated viewCount. Affected rows: 1 Updated viewCount. Affected rows: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