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장인의 정성과 진귀한 보석으로 빚은 세기의 역작을 찬다고 해서 보너스 타임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정밀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시계 예술을 향유할 수는 있다. 시계 애호가의 심장을 뛰게 하는 마스터피스이자 0.1초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타임피스들은 지금 이 시간을 흐르는 시계 초침처럼 빈틈없이 치밀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왼쪽부터 다이얼 위의 자개 장식과 다이아몬드 세팅이 무도회의 이브닝드레스처럼 춤추듯 회전하는 ‘윗 그랑 발 플리세 솔레’. 디올 타임피스. 자개로 만든 다이얼 위에 날짜 창과 스몰 세컨드 창, 조디악과 문페이즈 인디케이터를 배치한 ‘캣츠 아이 애뉴얼 조디악 캘린더’. 지라드 페리고. 골드 케이스 베젤을 따라 세팅된 36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가 돋보이는 ‘불가리 불가리 레이디’. 불가리. 로마 콜로세움의 건축미에서 영감을 얻은 타원형의 다이얼, 베젤과 러그를 수놓은 116개의 다이아몬드, 자개 소재와 화이트 골드 케이스가 조화로운 ‘레이디 밀레너리’. 오데마 피게. 두 겹의 서클 사이로 12개의 무빙 넘버와 182개의 다이아몬드가 독특한 멋을 보여주는 ‘해피 다이아몬드’. 쇼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