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의 뷰티 컬렉션 ‘라 보떼’가 첫선을 보인다.
루이비통이 드디어 메이크업 시장에 발을 디뎠다. 이름은 ‘라 보떼(La Beauté)’. 오랜 시간 여행, 창의성, 장인 정신으로 쌓아온 하우스의 비전을 뷰티 카테고리까지 확장한 것이다. 첫 캠페인의 얼굴은 글로벌 하우스 앰버서더 정호연이다. 여기에 메이크업 아티스트 팻 맥그래스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하며 기대치를 한껏 끌어올렸다.

ⓒSteven Meisel For Louis Vuitton
시선을 잡아끄는 건 단연 패키지다.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콘스탄틴 그리치치(Konstantin Grcic)가 디자인을 맡아 루이비통만의 감각을 오롯이 담았다.

ⓒSteven Meisel For Louis Vuitton
립스틱 하나가 고이 담기는 작은 트렁크, 다섯 개가 나란히 들어가는 메이크업 박스, 아이코닉한 플라워 모티프를 입체적으로 구현한 팔레트까지 유쾌하면서도 세심한 디테일은 그 자체로 소장각이다.
데뷔 라인업은 립스틱, 립밤, 아이섀도우. LV 루즈 립스틱은 무려 55가지 컬러, LV 봄 립밤은 10가지, LV 옴브르 아이섀도 팔레트는 8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Steven Meisel For Louis Vuitton
루이비통은 라 보떼 컬렉션을 두고 “영원히 간직될 예술품 같은 메이크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결코 가볍지 않다. 하지만 가방에서 꺼내는 순간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을 수밖에 없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