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알프스 산악마을에 머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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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라우터브루넨 Lauterbrunnen의 언덕 위로 바람이 분다. 살레 지붕을 스친 알프스의 순풍에는 정갈한 흙 냄새가 실려 있다. 초원 위 점점이 박힌 세모 가옥 사이를 붉은색 산악열차가 굽이쳐 오른다. 만년설을 등지고 초록의 알프스를 트래킹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평화롭고 아늑하다.  산악 마을 라우터브루넨, 그린델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