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의 운명

By |

거대한 산이었던 조부의 그늘 아래 처음 붓을 든 것은 여섯 살 때였다. 한국화가 허달재의 삶과 그림은 그렇게 처음부터 하나였다.   포도, 2008, 한지에 수묵채색, 209×146cm ⓒ 표갤러리   그림만으로 그 그림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은 모순이다. 그러나 화가의 인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