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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넬슨 빌모트와 함께한 프랑스 칸 여행.

르 쉬케 언덕 위에는 16세기 지어진 노트르담 데스페랑스 Notre-Damed’Esperance 교회가 전설적인 만을 내려다보며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 닿기 위해서는 프로방스의 ‘작은 몽마르트르’라 불리는 이 지역의 다채로운 골목길 속으로 길을 잃듯 스며들어야 한다.
“절대 잠들지 않는 도시예요. 칸은 반짝거리고, 환대하고, 축제와 전시와 계절의 리듬에 따라 재창조됩니다.” 넬슨 빌모트가 칸에 대해 열정적으로 말한다.

바다와 언덕 사이, 맑은 하늘과 지중해를 비추는 밝은 햇살 아래 자리한 칸은 이곳에 도착하는 모든 사람을 매혹시킨다. 어느 계절이든 상관없이 이곳에는 늘 에너지와 삶의 온기가 흐른다. 건축가 넬슨 빌모트는 어린 시절부터 칸의 풍경과 주변 환경에서 상상력을 키워왔다. 그는 이곳에서 태어나지 않았지만, 이 낙원 같은 도시를 바라보는 그의 시선에는 한없이 깊은 애정이 담겨 있다. 그는 “아주 친한 친구를 통해 칸의 가장 감각적인 뉘앙스를 발견하게 되었고, 그 이후로 이 도시를 좀 더 친근하고 생동감 넘치면서, 진실되게 바라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칸의 이런 부분을 여러 프로젝트에 반영해 부각시킨다. 그에게 있어 칸에서의 체류는 언제나 ‘숨 가쁘게’ 이어진다. “거리를 거닐고, 끊임없이 변하는 풍경의 시선을 다시 발견하는 즐거움은 늘 같아요.” 그는 크루아제트 Croisette 거리에 자리한 라 말메종 La Malmaison의 변신을 진두지휘했고, 2026년 말 오픈하는 한 호텔을 디자인했다. 그는 이 호텔이 한 세기 전부터 관광객과 아티스트들이 방문해 감탄해온 유서 깊은 도시 속에서 ‘기존 코드를 뒤엎기’ 바란다. 쉬케 Suquet 언덕부터 칸토 Canto 항구까지, 그리고 크루아제트 거리부터 레랭 Lerins 제도까지. 그가 안내하는 여정은 영원한 에덴, 칸의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다.

BEL OEIL CANNES

칸과 그 주변 지역에서 인테리어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곳인데, 특히 이곳의 전문적이고 열정적인 ‘안목’이 사랑받고 있다. 알렉상드르 퀴르테는 코트다쥐르 Cote d’Azur에 30년 가까이 자리하면서 자신만의 노하우로 빈티지와 컨템퍼러리 아이템을 선별해 선보인다. 그의 셀렉션은 아름다움이 언제나 시간을 초월하는 가치를 지니는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ADD 3, rue du Canade

LA MALMAISON

칸과 그 주변 지역에서 인테리어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곳인데, 특히 이곳의 전문적이고 열정적인 ‘안목’이 사랑받고 있다. 알렉상드르 퀴르테는 코트다쥐르 Cote d’Azur에 30년 가까이 자리하면서 자신만의 노하우로 빈티지와 컨템퍼러리 아이템을 선별해 선보인다. 그의 셀렉션은 아름다움이 언제나 시간을 초월하는 가치를 지니는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ADD 3, rue du Canade

ASTOUX ET BRUN

‘해산물 애호가들’의 진정한 맛집 아스투 에 브룅은 1953년에 문을 열었다. 지금은 브룅가家에서 3대째 남프랑스 특유의 환대 비결을 아는 친절한 서빙 팀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생선 수프. 여름이든 겨울이든 언제나 맛있다! ADD 27, rue Felix-Faure

MARCHÉ FORVILLE

칸에서 가장 오래된 동네인 쉬케 언덕 아래에 자리한 포르빌 시장은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에게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다. 1932년 건축가 앙리 브레가 설계한 이 넓은 오커색 아르데코 스타일의 마켓 홀에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과일과 채소, 지역 특산품, 조개와 갑각류 가게가 들어선다. 이 지역이 지닌 수많은 매력을 또 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장소다. ADD 6, rue du Marche-Forville

Saint-Honorat Island

생토노라 Saint-Honorat 섬. 칸 만을 마주한 레랭 제도에서 가장 작은 섬이며, 수세기 전부터 수도사 공동체가 거주해왔다. 수도사들이 잘 보존된 숭고한 자연 속에서 기도하고, 포도주와 올리브오일을 생산하며 일상을 보낸다. 도시의 소음과 거리가 먼, 시간을 초월한 쉼표 같은 곳으로 어떤 이유로도 놓치면 안 될 것이다!

LE CARLTON

건축가 트리스탕 오외르의 리노베이션을 거쳐 2023년 재오픈한 칼튼 호텔은 여전히 칸의 상징적인 궁으로서 그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1955년 그레이스 켈리가 주연한 히치콕의 영화 <나는 결백하다>에서 불멸의 장소로 나온 신화적인 호텔이다. 새롭게 단장한 스위트룸과 순백의 공간에는 유산과 모던함, 당당한 글래머러스함과 재발견한 우아함이 결합돼 있다. ADD 58, boulevard de la Croisette

LA PLAGE DU FESTIVAL

파라솔과 파란 선베드가 질서 있게 줄지어 있고, 이를 둘러싼 키 큰 식물들과 지중해의 진미를 맛볼 수 있는 바닷가 레스토랑들이 자리한다. 넬슨 빌모트에게는 이 해변이 휴양도시 중 가장 우아한 장소 중 한 곳이다. 푸른 지중해를 하루 종일 조용하게 즐기기에 이상적인 곳이다. ADD 52, boulevard de la Croisette

BUNGALOW CAFÉ

넬슨 빌모트은 “칸에서 건강한 채소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귀중한 곳”이라고 말한다. 2022년 오픈한 방갈로 카페는 아침 식사부터 브런치까지, 푸짐하면서도 건강한 요리를 선보인다. 햇살 가득한 휴양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공간에서, 무엇보다 따뜻한 환대가 인상적이다. 망설이지 말고 시도해볼 것은 이곳만의 홈메이드 주스다! ADD 144, rue d’Antibes

CAVE CALIFORNIE

2012년 오픈한 필립 보쿠르의 와인 숍. 프로방스 알프 코트다쥐르 지역의 매력을 완성하는 훌륭한 로컬 와인만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곳은 클래식한 와인부터 유기농과 내추럴 와인, 여기에 특히 멋진 샴페인과 증류주 셀렉션을 갖춘 곳으로서, 넬슨 빌모트가 지나치지 않고 꼭 들르는 곳이다. ADD 14, boulevard Montfleury

Roseraie Skate Park

로즈레 스케이트 파크. 에스테렐 Esterel 산맥의 컬러를 한 ‘콤비 볼’과 거대한 종려나무들, 그리고 거울처럼 반짝이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크레이들’이 있는 이곳은 크루아제트 거리 끝에 자리한다. 스케이터들의 묘기를 감상하거나,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지중해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좋은 장소다.

LA MAISON BELLEVUE

넬슨 빌모트가 리노베이션에 참여한 이 레스토랑은 칸 언덕에 자리한 작고 매력적인 마을 카네에서 ‘돌체 비타’의 신화를 살려낸 장소이다. 2024년 6월 오픈한 곳으로 사미 샴스가 장식한 인테리어와 더불어 나무 그늘 아래 펼쳐진 광장과 바다 전망이 어우러진 목가적 풍경이 일부러 찾아갈 만한 가치를 지닌다. 여기에 지중해의 풍미를 담아낸 메뉴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ADD 314, rue Saint-Sauveur, Le Cannet

MAISON 448 DÉCORATION

르 카네에서 가장 그림 같은 골목길 중 한 곳에, 가엘 세느리는 7년 전 자리를 잡고 아름다운 물건들, 특히 테이블웨어에 대한 사랑을 나누고 있다. 그의 셀렉션에는 발로리스와 풀리아, 포르투갈의 세라믹 작품부터 벨기에나 스칸디나비아 브랜드에서 선별한 아름다운 오브제까지. 그녀의 셀렉션은 폭넓으면서도 섬세하다. ADD 444, rue Saint-Sauveur, Le Cannet

MUSÉE DES EXPLORATIONS DU MONDE

지중해의 고고학 유물과 원시 예술, 오리엔탈리즘 회화까지 소장한 세계 탐험 박물관. 이곳에서는 이 지역 선조들과 먼 지역의 수많은 장인 기법을 만날 수 있다. 레랭 수도원의 중세 성터에 자리한 이곳에서는 11세기에 지어진 사각 탑 덕분에 칸 만과 레랭 제도가 펼쳐지는 탁월한 파노라마 전망을 즐길 수 있다. ADD 6, rue de la Castre

AUTOUR D’UN LIVRE…

책을 매개로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 작가들과 함께하는 저녁 모임을 열고, 아이들에게 책에 대한 사랑을 전하며, 책을 삶에 중요한 필수품으로 다시 알게 하는 것. 이런 이유로 넬슨 빌모트는 ‘칸에서 마지막 남은 독립 서점’인 이곳에 자주 들른다. ADD 17, rue Jean-Jaures

CHEZ VINCENT ET NICOLAS

체크 패턴의 테이블보, 칸 영화제 포스터, 벼룩시장에서 구한 물건들…. 쉬케 언덕 아래에 자리한 이곳에서는 프랑스 요리의 ‘클래식을 고수한다’. 개구리 다리, 에스카르고, 양파 수프 등. 모든 요리는 영혼이 담긴 빈티지한 인테리어에서 기분 좋게 맛볼 수 있다. 저녁에만 오픈한다. ADD 92, rue Meynadier

SANDER SMIDS

샌더와 재니 스미즈 부부가 옛 마구간에 숍을 열어 운영한 지 거의 40년이 지났다. 이곳에는 식물과 꽃이 가득해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모를 정도! 네덜란드 출신인 부부는 딸 바바라와 함께 개인 고객뿐만 아니라 칸의 큰 행사를 위해서도 ‘아트 작품’ 같은 꽃다발을 만든다. 가족의 열정으로 이룬 일이 아닐 수 없다! ADD 16, rue Jean-de-Riouffe

Notre-Dame-des-Pins

크루아제트 거리 끝에 자리한 노르트담 데 팽 Notre-Dame-des-Pins 교회는 칸 그 자체를 닮아 있다. 몇 세기를 거치며 점점 커졌는데, 1865년만 해도 이곳은 작은 어촌 마을의 신자들을 위한 소박한 예배당에 지나지 않았다. 20세기 초 집이 늘어나면서 소나무 사이에 우뚝 솟은 절충주의 양식의 아름다운 교회로 거듭났다.

EDITOR | 엘로이즈 트루바 Éloïse Trouvat
PHOTOGRAPHER | 루이즈 데노 Louise Desn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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