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유 오메랭은 자신의 파리 아파트에 모든 독특한 것들을 담았다. 그는 평범한 단색은 몰아내고, 천장과 벽은 아티스트들에게 주문한 작품으로 장식해 꿈 같은 세상을 만들었다. 깨어 있는 상태로 꿈을 꾸는 것 같다.




가운데의 원형 의자는 주문 제작, 커버링한 패브릭은 피에르 프레이 Pierre Frey. 벽등과 샹들리에는 벼룩시장에서 구입. 그림은 레드필드 & 대트너.

베이지? 정말 안 될 말이다! 카미유 오메랭은 베이지를 싫어한다. 이 크리에이터는 풍부함을 좋아하고 자신이 추구하는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있다. 프레타포르테 브랜드 메종 페르 Maison Pere를 론칭한 노련한 사업가이기도 한 그는 서두르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아파트를 찾을 때까지 기다렸다. “집을 구입하는 건 처음이에요. 벽난로와 헤링본 패턴의 바닥에 만족하고 싶지 않았어요. 색을 칠한 천장, 스테인드글라스, 베르사유식 바닥재… 덜 획일화된 프리 오스망 양식의 집을 찾았어요.” 파리 2구에 있는 이 집(125㎡)은 이런 요소들을 모두 갖추었다. 이후 일이 아주 빠르게 진행되었다. “저는 아주 확고했어요. 누구와 함께 일하고 싶은지 잘 알고 있었죠. 그래서 정말 즐겁게 일했어요!” 건축가 안드레아 보노라의 도움을 받아 그는 거실과 보윈도 Bow-window 사이의 벽을 허물어 더 많은 공간과 빛을 얻었고, 욕실을 넓혀서 편히 쉴 수 있는 욕조를 들여놓았다. 그런데 무엇보다 카미유가 자신을 풀어낸 부분은 실내 장식이다. 컬러와 소재를 다루는 데 익숙한 그는 이를 대담하게 섞어 사용했다. 아틀리에 레드필드 & 대트너 Redfield & Dattner와 화가인 크리스토프 라주 Christophe Rage가 작업한 동물 알레고리와 컬러 블록으로 벽과 천장을 채웠다. “너무 강하지 않은 색감을 선택했고, 일부러 고색을 띠도록 만들어서 서로 잘 어우러집니다.” 가구 역시 마찬가지이다. 원래 갖고 있던 빈티지 몇 점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그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맞춤 제작했다. 카미유가 노르망디에 오픈한 갤러리 겸 호텔인 베르뇌유 라 두스 Verneuil La Douce에 펼쳐낸 것처럼 몽환적이고 시크한 세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