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7번째 맞은 스탠다드에이가 서교동으로 쇼룸을 이전했다.


스탠다드에이는 소재와 기능에 대한 연구를 통해 오랫동안 쓸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가구 브랜드로 이름을 알렸다. 단순한 형태와 명료한 기능은 물론, 소재가 가진 장점이 돋보이는 이곳의 가구는 간결하되 견고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목공 제작 스튜디오의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훨씬 정제된 가구 브랜드 쇼룸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래서인지 이곳은 멋스러운 가정집 모델하우스를 연상시킨다. 1층 메인 쇼룸은 새로운 라인의 소파와 모듈, 테이블과 의자로 거실과 주방을 꾸몄다. 2층은 묵직하고 정제된 톤의 월넛 가구, 밝고 캐주얼한 톤의 오크와 체리나무를 이용한 가구가 서재와 침실을 이루고 있다. 3층의 작은 공간은 작가들의 그림이나 아트북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아트룸, 스탠다드에이 디자인의 역사를 보여주는 간단한 전시 공간으로 활용했다. 독산동 인디하우스부터 죽전동, 상수동을 거쳐 완성된 서교동 쇼룸은 스탠다드에이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독자적인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할 계기가 될 듯하다.
add 서울시 마포구 잔다리로3길 10
tel 02-335-0106
open 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8시, 일요일 오후 2시~, 월요일 휴무

쓰임에 따라 구성을 변경할 수 있는 모듈 수납장.

단정한 선과 면의 절제된 조합으로 완성한 신작 소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