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icolas Anet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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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 넘게 글로벌 팬데믹으로 전 세계의 여행이 멈췄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파리에서는 디자인 호텔부터 고성 호텔까지 다양한 호텔을 오픈하며 여행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6월 가장 파리다운 모습을 한 마레 지구에 4성급 부티크 호텔 수키 Sookie가 문을 열었다. 대학에서 만난 다프네 데주 Daphné Desjeux와 도로시 딜라예 Dorothée Delaye가 공동으로 설립한 디자인 에이전시 데주 딜라에 Desjeux Delaye는 18세기 수녀원으로 쓰였던 곳을 친한 친구의 집을 방문하는 듯 편안한 분위기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름이 왠지 모르게 친숙하게 다가오는데, 이는 미국의 재즈 기타리스트 그랜트 그린 Grant Green의 대표곡인 ‘수키 수키 Sookie Sookie’에서 영감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호텔의 실내 디자인 컨셉트도 1950년대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듯한 러스틱한 분위기가 느껴지지만 심플하면서도 따스하게 완성했다. 리넨, 거친 질감이 느껴지는 나무, 부드러운 카펫 등 다양한 소재와 장식적인 요소를 활용해 조화롭게 연출했다. 호텔 1층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운영되는 커피숍이 있는데, 투숙객은 물론 지역 주민들도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호텔 위치도 파리에서 인기가 높은 컨셉트 스토어 메르시와 앙팡-후즈 시장이 가까워 파리의 심장 마레 지구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다. 마레 지구에서 포근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사랑스러운 호텔 수키는 언젠가 파리 여행을 가게 되면 아늑한 휴식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add 2 Bis Rue Commines, 75003 Paris
tel 33 1 40 29 01 33
web www.hotelsook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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