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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클랭의 대표적인 작품인 ‘인체측정학’을 벽지로 만나볼 수 있다. ‘인체측정학’은 이브 클랭이 직접 만든 파란색 물감을 나체의 모델들이 몸에 바르고 자유롭게 찍어낸 작품이다. 피에르 프레이를 통해 소개된 벽지 이브 클랭 앤트 82 Yves Klein Ant 82는 인체의 일부를 연상시키는 파란색 무늬가 연속적으로 그려져 있다. 빛이 덜 드는 칙칙한 공간이나 데드 스페이스일지라도 이 벽지만 있으면 계속 바라보게 될 듯. 이브 클랭은 많은 색채 중에서도 유독 파란색을 사랑했는데 인터내셔널 클레인 블루라는 이름의 파란색을 직접 만들기도 할 정도다. 가장 순수하고 무형에 아까운 색으로 칭했던 파란색에서 요즘 가장 간절한 자유를 조금이나마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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