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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사유의 공간을 감각적으로 완성해줄 브랜드와 쇼룸 공간 네 곳.

머무름 너머의 감각, 헨지
이탈리아 장인정신을 중심에 두고 가구를 만들어내는 헨지 Henge의 철학은 유앤어스 학동 쇼룸 4층 공간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원초적 물질’을 테마로 루트 Roots, 터치 Touch, 맥스 Max, 리니어 Linear, 에코 Echo의 5개 구역에 걸쳐 브랜드 철학을 단계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서로 다른 개성의 가구 사이로 디자이너 마시모 카스타냐 Massimo Castagna의 작품들은 서재 공간에 예술적 깊이를 더한다. 모듈형 선반 시스템 ‘스펙터 Spectre’는 유리와 목재 모듈이 반복적인 리듬을 이루며 조형적 긴장감을 만들고, ‘K-테이블 K-Table’은 상판을 가로지르는 틈을 통해 시각적 무게감과 여백의 미학을 동시에 구현한다. 희소한 천연 소재, 정교한 마감, 비범한 조형, 대담한 조합을 향한 창립자 피에르파올로 토르메나 Pierpaolo Tormena의 열정이 스며든 이 공간은, 머무는 장소 이상의 감각적인 인테리어 영감을 제안하는 감각의 플랫폼이 되어줄 것이다.
ADD 서울시 강남구 학동로 226 4층 INSTAGRAM @youandus_officia

감각과 사유의 장, 이스턴에디션
논현동 가구 거리에 자리한 이스턴에디션 아틀리에는 한국 전통의 미감과 현대적 구조미가 조화롭게 맞닿은 공간이다. 총 5개 층에 걸쳐 ‘아카이브’, ‘차’, ‘서적’, ‘자연’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절제와 여백의 미가 깃든 가구들이 일상의 장면 속에 조용히 스며든다. 그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끄는 곳은 디자이너 양태오가 자신의 서재에서 영감을 받아 구성한 2층 서재와, 전통 사랑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4층 공간이다. 단정하면서도 견고한 전통 서탁에서 모티프를 얻어 디자인된 ‘서탁 슬라이딩 콘솔’, 서안의 단아한 형태를 반영해 상판과 테두리의 모서리를 유려하게 다듬은 ‘스터디 데스크 위드 스토리지 Study Desk with Storage’ 등 이스턴에디션의 가구들이 공간 속에서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한국적 미학을 드러낸다. 이스턴에디션 아틀리에는 쇼룸을 넘어, 전통과 현대를 잇는 하나의 연결점이자 사람과 공간과 삶의 태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기능한다.
ADD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133길 17 INSTAGRAM @easternedition

유머와 정밀함 사이, 무어만
무어만 Moormann은 ‘좋은 디자인은 단순해야 한다’는 철학 위에 유머와 지성, 정교함을 더해 디자인 언어를 구축해온 브랜드다. 모듈형 책장 시스템인 FNP는 단순한 구조와 최소한의 부품으로 완성되는, 미니멀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주는 제품이다. 무어만의 초기 철학을 대표하는 이 시스템은 사용자 공간에 따라 자유롭게 크기와 구성을 조정할 수 있으며, ‘기능은 형태를 따른다’는 디자인 원칙을 실현한다. 뮤직스테이플러는 좀 더 조형적이고 유쾌한 접근이 돋보이는 책장 시스템으로, 반복적인 패턴 속에서도 세부 모듈의 조정이 가능해 공간의 크기나 용도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책장을 뒤집어보고, 의자 밑을 들여다보는 과정까지 디자인에 포함된다’는 브랜드의 시선은 일상 속 가구를 다시 바라보게 만든다. 무어만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한남동의 디자인 셀렉트 숍 짐블랑은 ‘굿 디자인, 베러 라이프’를 모토로, 세계 각지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큐레이션해 선보이고 있다.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위트 있는 작품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ADD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 20길 21 INSTAGRAM @jaimeblanc_official

건축적 균형의 미학, 몰테니앤씨
절제된 세련미와 이탈리아 디자인의 정수가 공존하는 몰테니앤씨 Molteni&C를 선보이는 넥서스 플래그십 스토어는 삶의 공간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하는 장이다. 책장과 데스크 등 서재를 위한 아이템으로 꾸며진 공간 곳곳은 탁월한 구성과 고급 소재의 조화를 통해 방문객에게 실질적인 라이프스타일의 영감을 제공한다. 우드, 가죽, 유리 등의 다양한 소재가 어우러진 쇼룸 속 서재 공간은 대형 책장과 미니 바를 중심에 두고, 간접조명을 활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매트한 질감과 글로시한 질감의 대비를 절묘하게 활용한 인테리어는 적절한 비율과 여백으로 완성됐다. 고객이 실제 주거 공간을 떠올릴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무드를 연출한 것 또한 특징. 서재 공간에 진중한 감각을 더해줄 ‘505 UP 시스템’은 단순한 책장이 아닌, 건축적 개념의 모듈 가구 시스템이다. 니콜라 갈리지아 Nicola Gallizia의 감각이 반영된 다양한 마감은 시스템의 미적 범위를 넓히며, 칼라카타 마키아 베키아 Calacatta Macchia Vecchia 세라믹, TV 홀더 백, 돌출형 디스플레이 모듈 등 기능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갖췄다.
ADD 서울시 강남구 학동로 201 INSTAGRAM @nexus_flagship_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