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전설적인 클럽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르 팔라시오. 미식과 공연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도시는
다시 한 번 빛을 발한다.

파리는 ‘빛의 도시’라 불린다. 17세기 루이 14세 시절, ‘조명’이란 개념이 도입되면서 파리는 밤새도록 불이 꺼지지 않는 최초의 도시가 된다. 이후 예술과 패션, 음악 등 다양한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하며, 오늘날까지도 우리는 이 도시를 빛의 도시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있다. 잠들지 않는 도시답게, 파리는 밤을 즐길 수 있는 문화도 발전했다. 물랭 루주를 시작해 수많은 카바레, 재즈바, 라이브 카페가 밤을 수놓는다. 특히 9구 지역은 밤 문화의 성지로 주말에 가장 많은 파리지앵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 파리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새로운 밤의 성지 ‘르 팔라시오 Le Palacio’가 문을 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르 팔라시오는 시간이 멈춘 듯한 공간에서 축제와 미식, 공연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장소다. 공연장에 들어서면 로마식 기둥과 거대한 야자수로 꾸며진 웅장한 인테리어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스튜디오 루이 모르간 Studio Louis Morgan은 1920년대 전설적인 클럽 ‘르 팰리스 Le Palace’의 열광적인 분위기에서 영감을 받아, 삶의 자유로움과 화려함을 축하하는 궁전 같은 공간을 완성했다. 내일을 걱정하지 않고, 함께 모여 나누고 맛보고 춤추며 진정한 파리의 밤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미식 또한 특별하다. 바스크 지방의 제철 재료를 바탕으로 한 ‘핀초노미 Pintxonomie’ 메뉴를 통해 숯불에 구운 피레네산 양고기, 마그레 로시니, 숯불 가재, 갈리시아산 츄레타 등 다채롭고 풍성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밤이 깊어질수록 팔라시오의 무대는 더욱 뜨겁게 달아오른다. 무용수와 곡예사, 퍼포머들이 매일 밤 화려한 쇼를 선보이며, 비지오네르 이벤트 Visionnaire Event와의 협업으로 예술성과 자유로움을 동시에 담아낸다. 시간이 흐르면서 공간은 자연스럽게 클럽으로 변신하여 새벽까지 축제 분위기를 이어가며, 파리의 자유로운 영혼과 방문객들이 교류하는 소중한 만남의 장이 되고 있다. 르 팔라시오는 단순한 나이트클럽을 넘어 파리 밤 문화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며, 도시의 밤을 더욱 빛나고 풍성하게 만드는 특별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ADD 3 rue Taitbout 75009 Paris INSTAGRAM @palacio.pari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