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혁신을 통해 일상과 업무에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브랜드 해워스 이야기.

해워스를 대표하는 사무용 의자라 할 수 있는 조디 체어.
해워스 Haworth는 놀 Knoll과 합병해 밀러놀이 된 허먼밀러, 스틸케이스와 더불어 미국의 3대 사무용 가구로 불린다. 해워스의 역사는 75년을 거슬러 올라간 1948년, 고등학교에서 산업 예술을 가르치던 G. W. Haworth가 미국 미시간 주 홀랜드에 목제 가구 공장을 설립하면서부터다.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미국 자동차노동자협회 본사의 사무용 칸막이 디자인을 시작으로 1960년대 본격적인 오피스 모듈 시스템 가구 사업에 뛰어들게 된다. 해워스는 이동 가능한 벽과 유기적인 작업 공간 배치 등으로 다수의 특허를 받았는데, 혁신과 디자인을 통해 이상적인 업무 공간을 제시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현재는 전 세계 120개국 7500여 명의 직원이 함께 비전을 그려나간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2009년에는 가구업계 최초로 미국의 모든 제조 시설에서 매립 폐기물 제로화를 달성했으며, 습지 복원을 위한 기부에도 앞장서고 있다.

인체공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완벽한 등받이를 갖춘 펀 체어.

사무실에서도 독립된 공간을 구획하는 카바나 라운지.
직장에서, 집에서, 이동 중에도 최상의 업무 경험과 영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해워스. 무엇보다 조디 Zody 체어는 지금의 해워 스를 있게 한 1등 공신이다. 2005년 독일의 ITO 디자인과 함께 출시한 이 제 품은 미국물리치료협회가 인정한 최초이자 유일한 인체공학적 오피스 체어. 특허 받은 PAL(Pelvic&Asymmetrical Lumbar Support) 등받이 시스템은 척추의 자연스러운 곡률을 유지하고, 허리 양쪽을 지지하는 요추 패드가 미세한 조정을 가능하게 한다. 이외에도 미시간 주립대학교와의 오랜 공동 연구 끝에 탄생한 펀 Fern 체어 또한 베스트셀링 아이템이다. 단단한 외부 프레임이 없어 가장자리가 부드럽고 유연한 펀 체어는 몸에 착 감기는 편안함과 착석감, 전신을 서포트해주는 인체공학적인 기능이 특징이다. 자세와 작업 방식에 관계 없이 하루 종일 선사하는 편안함은 어떤 경쟁사의 의자와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다. 해워스는 이탈리아와 미국, 독일, 중국에 디자인 센터를 두고 디자인과 성능을 끊임없이 개선하고 글로벌 인재를 스카우트하며 R&D에 몰두하는 중이다. 고객을 위한 신선한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마르셀 반더스,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 줄리오 카펠리니, 파블로 팔도 등 세계적인 건축가, 디자이너와의 꾸준한 협업도 놓치지 않는다. 사무용 가구 제조업체로 출발한 해워스는 유럽의 여러 디자인 가구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포트폴리오를 넓혀왔다. 2014년에는 하이엔드 이탈리아 가구 그룹 폴트로나 프라우를 인수하며 카펠리니, 까시나 등을 포함한 토털 솔루션 퍼니처 그룹으로 변모하고 있다.

파트리시아 우르키올라와 협업한 오프니스트 Openest 시리즈로 꾸민 라운지 모습.

사무실, 카페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팝업 테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