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5월, 한옥에서 즐기는 음식과 낭만에 대하여. 통인동의 ‘준수방키친’에서의 한 끼.

조선시대 당시 서촌 일대를 일컫는 지역명인 ‘준수방’에서 이름은 딴 준수방키친. 80년 된 ‘ㅁ’자 구조의 아담한 한옥에서 다양한 퓨전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기계를 쓰지 않고 매일 손으로 반죽해 12시간 이상 숙성시킨 도우에 두부와 베이컨, 김치와 페퍼로니, 불고기와 버섯 등의 고명을 듬뿍 올린 피자는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이 좋다. 파스타 역시 고추로 맛을 낸 로제 소스, 직접 볶은 참깨를 넣은 두유 크림소스 등을 더해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유자 드레싱을 곁들인 차돌박이 샐러드도 있다. 무엇보다 통조림 피클 대신 직접 담근 동치미를 내주는데 달지 않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 데다 피자와 파스타와의 궁합이 좋아 더욱 맛있는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add 서울시 종로구 통인동 122
tel 02-725-06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