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래마을에서 오랫동안 독창적인 프랑스 요리를 선보였던 이충후 셰프의 제로컴플렉스가 회현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해진 형식이 없는, 그래서 어떤 틀에도 얽매이지 않는 음식이 이곳의 매력이다. 별다른 사진이나 어려워 보이는 메뉴 이름 없이 재료명만 툭툭 적혀 있는 메뉴판도 여전하다. 하지만 5층짜리 복합 문화 건물 ‘피크닉 Piknic’ 3층으로 이전하면서 더 넓고 멋지게 변한 공간이 되었다. 피크닉은 와인바, 편집매장, 전시 공간 등으로 완성될 예정. 예전부터 제로컴플렉스의 신선한 식재료를 책임지고 함께해온 ‘미영농장’이 1층 마당 온실에서 본격적으로 도시 농장을 운영한다는 소식은 무엇보다 반갑다. 향과 맛이 독특한 채소와 허브를 최대한 살리면서, 이런 맛도 날 수 있다는 새로움을 선사하기 위해 더욱 실험적이고 재미있는 음식을 선보일 예정. 미쉐린 스타를 받은 음식 맛은 물론이고 서울의 중심인 남산과 남대문이 한눈에 들어오는 공간적인 매력까지 겸비한 곳이다.
add 서울시 중구 퇴계로6가길 30 3층
tel 02-532-0876
open 낮 12시~오후 3시, 오후 6시~11시, 일 · 월요일 휴무




부드러운 부리타 치즈와 바삭한 아스파라거스를 곁들인 요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