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니끄의 7년

류니끄의 7년

류니끄의 7년

류태환 셰프의 요리에는 웃음기를 꽉 참은 듯한 아이의 천진난만함이 담겨 있다.

류태환 셰프 파인 다이닝 '류니끄' 7주년

 

격식을 따지는 파인 다이닝에서 이런 요리를 선보이는 게 쉽지 않음을 안다. 그렇게 항상 재미있는 요리를 해온 레스토랑 ‘류니끄’가 7주년을 맞았고, 갤러리아백화점에 위치한 ‘루프탑 바이 류니끄’에서 3코스 요리를 선보였다. 근 3년간 식재료 맵을 만들고 있는 셰프가 지방에서 찾아낸 식재료로 선보이는 ‘A Taste of Ryunique’가 주제였다. “천천히, 오래 자라는 식재료는 비쌀 수밖에 없어요. 많은 사료와 높은 인건비, 그에 따르는 고생을 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셰프가 서천에서 가져왔다는 농어를 쓰다듬고, 싱그러운 국내산 체리와 토종닭 같은 식재료를 어루만지며 말했다. 식재료도 와인처럼 테루아가 있다. 어떤 지역에서 키우고 자랐느냐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다. 행사에 참여한 서울대학교 문정훈 교수는 셰프의 행보에 근거를 보탰다. 그렇게 구한 재료는 비빔면이나 솜사탕과 매치하는 등 셰프의 손길을 거쳐 유니크하게 재탄생했다. 벌써 7주년이니 70주년도 가뿐하지 않을까. 음식을 맛보며 노포 리스트에 류니끄의 이름이 오를 가까운 미래를 상상했다.

tel 02-546-9279

 

류태환 셰프 파인 다이닝 '류니끄' 7주년

 

류태환 셰프 파인 다이닝 '류니끄' 7주년

CREDIT

에디터

문은정

TAGS
차의 시간

차의 시간

차의 시간

함께 마주앉아 차 한잔 기울이는 아침. 시간은 평소보다 더디게 흐른다.

 

 

뚜껑에 구멍이 뚫린 개완과 숙우, 찻잔으로 구성된 테이크아웃용 다구는 이인진 작가의 작품으로 조은숙 아트앤라이프스타일 갤러리에서 판매. 가격 미정.

뚜껑에 구멍이 뚫린 개완과 숙우, 찻잔으로 구성된 테이크아웃용 다구는 이인진 작가의 작품으로 조은숙 아트앤라이프스타일 갤러리에서 판매. 가격 미정.

 

 

아침 차, 티를 즐길 수 있는 아이템

깔끔한 디자인의 규슈 오차 주전자는 5만3천5백원. 백자로 만든 찻잔은 토림도예 신정현 작가의 작품으로 2만3천원. 모두 사루비아다방에서 판매

깔끔한 디자인의 규슈 오차 주전자는 5만3천5백원. 백자로 만든 찻잔은 토림도예 신정현 작가의 작품으로 2만3천원. 모두 사루비아다방에서 판매

 

 

 전통 짜임 기법인 방두산지장부 짜임을 응용한 찻상 ‘파덕’은 KCDF에서 판매. 8만원.

전통 짜임 기법인 방두산지장부 짜임을 응용한 찻상 ‘파덕’은 KCDF에서 판매. 8만원.

 

 대나무로 만든 차 집게는 TWL에서 판매.

대나무로 만든 차 집게는 TWL에서 판매.

 

주석으로 만든 차통은 아즈마야 제품으로 TWL에서 판매. 9만2천원.

주석으로 만든 차통은 아즈마야 제품으로 TWL에서 판매. 9만2천원.

 

 

 장작 가마에서 만들어 거친 질감이 살아 있는 티포트와 숙우는 이인진 작가의 작품으로 조은숙 아트앤라이프스타일 갤러리에서 판매. 가격 미정.

장작 가마에서 만들어 거친 질감이 살아 있는 티포트와 숙우는 이인진 작가의 작품으로 조은숙 아트앤라이프스타일 갤러리에서 판매. 가격 미정.

 

나뭇잎 모양의 차시는 김용회 작가의 작품으로 KCDF에서 판매. 개당 5만원.

나뭇잎 모양의 차시는 김용회 작가의 작품으로 KCDF에서 판매. 개당 5만원.

 

차의 온도를 유지시키는 흑유 워머와 조선시대의 곱돌 주전자를 모티프로 제작한 흑유 내열 주전자는 박승욱 작가의 작품으로 KCDF에서 판매. 워머 10만원, 주전자 55만원.

차의 온도를 유지시키는 흑유 워머와 조선시대의 곱돌 주전자를 모티프로 제작한 흑유 내열 주전자는 박승욱 작가의 작품으로 KCDF에서 판매. 워머 10만원, 주전자 55만원.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티스푼은 사루비아다방에서 판매. 8천5백원.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티스푼은 사루비아다방에서 판매. 8천5백원.

 

매트한 질감이 멋스러운 티포트는 아즈마야 제품으로 TWL에서 판매. 9만8천원.

매트한 질감이 멋스러운 티포트는 아즈마야 제품으로 TWL에서 판매. 9만8천원.

 

 서양식 피크닉 바구니에서 영감을 받은 라이스 티 박스는 서울번드에서 판매. 50만5천원

서양식 피크닉 바구니에서 영감을 받은 라이스 티 박스는 서울번드에서 판매. 50만5천원

CREDIT

에디터

문은정

포토그래퍼

이병주

assistant

이지선

TAGS
건강하고 맛있게 먹기

건강하고 맛있게 먹기

건강하고 맛있게 먹기

점점 높아만 지는 온도에 짧아만 지는 옷. 그 동안 잘 먹었던 우리의 과오들이 드러나는 요즘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에 맛있는 것은 많고 음식의 유혹은 참기 어렵다. 그렇다면 칼로리는 낮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자!

 

요거트 응접실에 온걸 환영해요.’팔러엠’

건강한 식습관에 관련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무첨가 무가당의 요거트를 더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팔러엠’. 두 자매가 운영하는 이 곳은 직접 만든 요거트와 취향껏 고른 갖가지 토핑을 올려 먹을 수 있다. 오직 우유와 유산균으로만 만든 팔러엠 요거트는 수작업으로 면포에 걸러 유청을 분리해 쫀득함이 특징이다. 단백질과 칼슘 함량은 높이고, 요거트 본래의 순수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저지방 우유로 만든 저지방 요거트, 부드럽고 고소한 클래식 요거트, 크림치즈처럼 진하고 크리미한 요거트로 3가지 종류가 있어 원하는 요거트를 선택하면 된다. 보통은 토핑을 조합한 정해진 메뉴가 있어 요거트만 선택하면 된다. 토핑을 직접 고를 수 있는 마이컵 메뉴도 있는데, 유자청이나 향긋한 꿀, 수제잼만 살짝 올려서 슈퍼씨드인 치아씨드, 퀴노아나 햄프씨드를 올려먹기를 추천한다.

다가오는 여름에는 제철 과일들로 복숭아와 무화과가 올라간 메뉴도 볼 수 있다. 팔러엠은 아기들을 위한 유기농 요거트, 강아지에게 간식으로 먹일 수 있는 요거트 제품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 팔러엠의 요거트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add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 28길 77
tel 02-6407-1277
open 09:00~21:00

 

이런 샐러드라면 다이어트 해 볼만 하다! ‘올라쉑’

망원동 어느 주택가 가운데에 자리한 올라쉑은 외관부터 여름 향기가 물씬 풍긴다. 실제로 하와이와 발리로 서핑을 자주 가던 주인장이 그곳에서 먹던 현지인의 건강식 ‘스무디 볼’을 한국에 가져오게 되면서 올라쉑이 탄생한 것과 연관이 있다. 가게의 인테리어 속 휴양지를 연상시키는 아기자기한 소품들 또한 해외에서 직접 공수해온 것이라고 하니 가게 컨셉에 대한 주인장의 노력이 느껴진다.

‘건강’을 뜻하는 하와이 어 ‘Ola’와  ‘오두막’을 뜻하는 영어 ‘Shack’이 합쳐져 ‘건강한 오두막’이라는 의미를 가진 올라쉑의 메뉴들은 샐러드, 샌드위치, 스무디 볼 등 기존의 ‘샐러드 바’보다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추천하는 메뉴는 아보 쉬림프 비트 샐러드와 그릴드 치킨 퀴노아 타불레 샐러드. 신선한 재료들과 보울 가득 담긴 양에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샐러드 한 끼다.

주인장 말에 따르면, 아직 이르긴 하지만 이번 겨울에는 올라쉑에서 건강한 ‘밥 한 끼’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한국인 입맛에 맞는 아보카도 혹은 연어가 들어간 덮밥을 준비 중이라고 하니 올 여름은 물론 겨울까지 건강한 다이어터의 음식이 준비 완료인 셈이다.

add 마포구 동교로 55-12
tel 02-336-2311, 010-2888-3188
open 화~일요일 11:30-21:00, 매주 월요일 휴무

이유 있는 유명세 ‘노박주스’

디톡스 다이어트’가 유행하면서 불티나게 팔렸던 디톡스 주스나 착즙 주스들은 그만큼의 효과를 내지 못하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그런 점에서 오픈 후 지금까지 꾸준히 단골을 늘려가는 ‘노박주스’를 주목해 볼 만하다.

노박주스의 이름은 ‘순박하고 어리숙하다’라는 뜻을 가진 순 우리말 ‘노박’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다. 자연스럽고 예스러운 이름처럼, 넓지는 않지만 푸릇푸릇하고 자연 친화적인 외관과 인테리어는 손님들로 하여금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이번 여름, 몸을 좀 더 가볍게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추천하는 주스는 ‘노박주스’와 ‘에버그린 주스’. 사과, 비트, 생강이 들어간 노박주스는 자주색 컬러로 다른 주스들에 비해 약간의 쓴맛이 있는 편. 그렇다고 인상을 찌푸릴 정도는 아니다. 쓴맛이 느껴지는 만큼 디톡스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니 이 정도의 쓴+단맛은 환영이다. 그에 비해 쓴맛은 없고 단맛이 강한 에버그린 주스는 사과, 레몬, 케일, 당근, 샐러리가 들어가는 초록색 컬러의 주스다. 쓴맛이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 입맛의 소유자들에게 추천하는 건강음료다.

매년 여름, 노박주스에서는 오렌지, 레몬, 자몽으로 만든 알사탕 청을, 겨울에는 생강 청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으로도 주문을 받고 있어 굳이 매장방문을 하지 않아도 된다.

add 강남대로 162길 20
tel 02-6407-9616
open 평일 11:00-19:00, 주말 휴무

 

다도, 어렵지 않아요 ‘맛차차’

CREDIT

에디터

권아름, 이정은

TA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