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CHEN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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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기능과 아름다움을 겸비한 국내 수입 주방을 탐험하듯 찬찬히 둘러보았다.

 

History of Kitchen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현대식 주방은 1920년대 오스트리아 출신의 여성 건축가 마가레테 슈테 리호츠키가 6.3㎡의 ‘프랑크푸르트 주방’을 발명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1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하고 심각한 주택난에 시달리던 독일이 해결책으로 내놓은 프랑크푸르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된 것이다. 현대 붙박이 주방의 효시가 된 이 디자인은 수납과 조리, 세척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주방 컬러를 파리가 싫어하는 색으로 칠하고,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수납장과 싱크대를 바닥과 천장에 붙이는 등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반영됐다. 1950년대에는 독일의 주방 가구 회사 포겐폴이 인체공학을 바탕으로 ‘퍼스트 유닛 주방’을 출시했다. 이는 60cm의 크기로 통일된 모듈을 일자나 ㄴ자 형태 등 편의대로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는 시스템 주방으로,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주방의 모습과 무척 닮아 있다. 디자인이 중시되었던 1960년대에는 미국 디자이너 레이먼드 로위가 둥글린 모서리를 적용한 유선형 부엌을, 여성의 인권이 높아졌던 1980년대는 불탑이 마치 전문가의 부엌처럼 스테인리스 소재를 적용한 ‘시스템 20’을 내놓기도 했다. 최근 국내에서는 주방이 가정 내 소통의 공간으로써 중심을 잡으며 기능이나 디자인이 강화된 해외 주방이 물밀듯이 수입되고 있는 추세다. 해커의 유재억 이사는 “강남권 고급 아파트의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해외의 수입 주방 가구가 물밀듯이 들어오고 있다. 수입 가구가 시작된 독일과 디자인을 강화한 이탈리아 브랜드가 국내 시장의 판도를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의 주방은 어디까지 왔을까? 트렌드를 선도하는 수입 주방을 감상하다 보니, 희미하지만 얼추 주방의 가까운 미래가 그려지는 것 같다.

 

SIEMATIC_지메틱

클래식과 모던함을 섞어 지메틱만의 우아함으로 승화시킨 ‘클래식 라인’.

1 국가 독일 2 시그니처 라인 클래식 라인의 뷰자 beauxarts 3 특징 주방과 거실의 경계를 두지 않고 디자인해 때에 따라 거실 가구처럼 보이기도 하는 엘레강스한 디자인이 특징. 4 자랑거리 1960년대 세계 최초로 손잡이 없는 주방 ‘지메틱 60’를 개발했다. 이때부터 많은 브랜드에서 슬금슬금 손잡이를 떼기 시작했다. 5 신제품 소식 주방뿐 아니라 거실까지 지메틱으로 통일할 수 있는 글라스 도어 마감의 주방 가구가 2019년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디자인 측면에서 볼 때, 이전까지 미니멀리즘이 인기였다면 요즘은 초일류 클래식 라인부터 작가와 협업한 독특한 컨셉트의 ‘온리 원 Only One’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또한 요즘의 주방은 일종의 멀티시스템 공간으로 확대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가족이 주방에서 다양하게 활동할 수 있는 새로운 컨셉트의 가구를 개발하기 위해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by 천진오(지메틱 무역부 과장)

 

뷔페장처럼 독립적으로 하나만 사용할 수 있는 ‘어반 라인’.

 

간결하게 떨어지는 지메틱의 ‘퓨어 라인’은 미니멀리즘의 흐름을 따랐다.

 

 

BULTHAUP _불탑


1 국가 독일 2 시그니처 라인 미니멀한 ‘b1’과 조리 작업에 집중한 ‘b2’, 주방을 건축적으로 해석한 ‘b3’의 3가지 라인 3 특징 미니멀리즘과 장인정신의 결합. 다 버리고 꼭 필요한 것만 남겼는데 그게 참 멋지다. 4 자랑거리 1988년 요리를 사랑했던 디자이너 오틀 아이허와 함께 세계 최초로 주방 아일랜드를 만들었다. 당시 ‘워크 벤치’로 불렸던 이 제품은 나중에 ‘시스템 20’과 ‘b2’의 모델이 된다. 그리고 자랑거리 하나 더, 무려 ‘주방 가구계의 벤츠’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불탑은 주방 공간을 건축적 개념으로 재해석한 디자인 시스템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대량생산되는 규격화된 멋이나 트렌드와 구별되기를 바라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며 주방과 연결된 공간을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by 김도균(불탑 두오모 이사)

 

 

 

NOLTE _놀테

1 국가 독일 2 시그니처 라인 없음 3 특징 커스터마이징계의 최고봉. 나만의 주방 가구를 만들기에 최적화되어 있다. 합리적인 가격도 한 몫한다. 4 자랑거리 모든 제품을 100% 독일산으로 생산한다. 까다로운 독일 가구 품질 보증협회로부터 최상위 등급인 골든 M Golden M도 받았다.

“놀테는 조금 특이한 브랜드예요. 손잡이의 유무부터 모양, 마감재 등을 모두 사용자가 직접 선택하는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으로 만들어지거든요. 시그니처 라인이 없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어떤 마감재를 선택하면 그 마감재가 이름이 되기도 하는데, 편의상 그렇게 부르는 거지 라인이라고는 할 수는 없죠. 소비자의 취향을 한껏 반영한 것이 특징입니다.” by 윤희정(한샘넥서스 수입주방사업부 계장)

 

세련된 핸들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인테그라 소프트랙.

 

마치 황동 같은 가장자리가 돋보이는 플레어 페로. 플레어 Flair라는 이름처럼 조명이 설치된 움푹 들어간 손잡이가 특징이다.

 

 

ARCLINEA _아크리니아

신소재인 아머 Armour를 적용한 아크리니아의 주방 가구. 아머는 아크리니아만의 독점 신소재로 도어와 상판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손바닥에 닿는 촉감이 아기 속살처럼 부드럽고, 지문이 묻지 않으며 오염이 적다.

1 국가 이탈리아 2 시그니처 라인 전체 소재에 스테인리스를 적용해 전문가 느낌을 극대화한 ‘이탈리아’. 무려 30년 전에 개발돼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의 효자템이다. 3 특징 실용성과 기능성을 겸비. 4 자랑거리 30여 년간 세계 3대 건축가로 불리는 안토니오 치테리오가 디자인을 맡았다.

“요리를 하는 기능적인 공간과 손님을 맞이하고 즐기는 공간이 함께하는 ‘소셜 키친’에 대한 니즈는 여전히 지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가족 유형에 따른 라이프스타일과 일에 대한 개인별 니즈가 세분화됨에 따라 아크리니아의 주방 가구 시스템은 유연하고 지속적으로 롱런할 수 있는 제품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by 신숙경(아크리니아코리아 이사)

 

LIXIL _릭실

릭실의 최고가 라인인 ‘리시에루 SI’. 대리석 상판으로 아름다움의 정도를 끌어올렸다.

1 국가 일본 2 시그니처 라인 리시에루 SI 3 특징 합리적인 가격과 넉넉한 수납공간. 심지어 걸레받이 부분까지 털어 수납공간으로 만들 만큼 살뜰함이 있다. 4 자랑거리 일본 주방 가구 점유율 1위. 그 뒤를 타카라 스탠다드, 클린업, 파나소닉이 바짝 뒤쫓고 있다. 5 신제품 지난 4월 ‘리시에루 SI’를 새로운 라인업으로 출시했다.

 

“과거 일본에서는 중요한 구매 요인으로 수납과 요리, 청소의 편의성, 디자인을 살폈죠. 하지만 요즘은 마감의 퀄리티와 디자인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급부상했어요. 릭실은 일본 특유의 실용성과 기능을 중시하면서도, 미학적인 디자인과 디테일한 구성, 높은 수준의 품질을 보장합니다.” by 민병천(릭실 영업팀 대리)

싱크볼 바닥 면에 기울기를 만들어 세척 효과를 높인 나이아가라 플로우 기술을 적용했다. 오직 릭실만이 지닌 기술이다.

 

NOBILIA _노빌리아

1 국가 독일 2 시그니처 라인 럭스+클라이머 3 특징 100여 개가 넘는 도어 마감과 90개 넘는 손잡이 타입, 24가지의 주방장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춰 골라 꾸미는 재미가 있다. 4 자랑거리 전 세계에 5000여 딜러를 보유한 회사로, 런던이나 두바이 등의 국제적인 도시뿐 아니라 대규모의 고급 주거 단지를 조성하는 중국에서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주방 브랜드에서 블랙 글라스 유리장으로 포인트를 준 제품이 눈에 띄는데요, 노빌리아 역시 다크 그레이와 화이트 톤의 고품질 하이글로시 도장 가구에 조명 효과를 살린 블랙 글라스 유리장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이런 가구 배치로 모던하면서도 장식적이고, 독특한 분위기의 주방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by 이희정(갤러리 D&D 과장)

 

 

MINOTTICUCINE _미노티쿠치네

절제된 조형미가 돋보이는 미노티쿠치네는 그 존재만으로도 공간을 묵직하게 차지하는 힘이 있다. 키 큰 수납장은 ‘아니마 Anima’, 아일랜드 식탁은 ‘인카 Inca’.

1 국가 이탈리아 2 시그니처 라인 간다라 Gandhara 3 특징 살짝 모양만 내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가구 전체에 전세계에서 채집한 천연 대리석을 사용한다. 조각내서 붙이지 않고 통째로 사용해 마치 하나의 예술품을 보는 것 같다. 현재 주방 브랜드 중 가장 고가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4 자랑거리 조르지오 아르마니 청담, 부산 센텀시티 디자인을 맡았던 세계적인 건축가 클라우디오 실베스트린이 대표 디자이너다. 세계적인 부유층과 저명인사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소재 면에서 세계적으로 마블과 세라믹이 강세예요. 물과 불이 많이 쓰이는 주방의 특성상 원목보다 사용하기 편리할뿐더러 고급스러움도 극대화할 수 있거든요. 예전에는 세라믹을 사용해 마블의 느낌을 낸 제품이 많았다면, 이제는 천연 대리석 및 각종 희귀석으로 정교하게 세공된 주방 가구가 각광받는 추세라고 생각합니다.” by 김민희(넥시스 마케팅팀 과장)

 

 

DADA _다다

다다의 하이라인 6 프레임 도어 디자인 ‘다다 R&D 01’. 인체공학적인 그립과 VVD 후드가 내장된 선반 시스템이 돋보인다.

1 국가 이탈리아 2 시그니처 라인 트림 Trim 3 특징 아름다울 뿐 아니라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등의 마감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끌어올렸다. 4 자랑거리 빈센트 반 듀이센 Vincent Van Duysen이 대표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그가 부스 연출과 쇼룸 인테리어도 담당한다. 이외에도 페루치오 라비아니, 프리커 상을 수상한 장 누벨, 패션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의 거장이 제품 디자인에 참여했다.

 

“이탈리아 가구는 다른 브랜드와 달리 하나의 디자이너 작품이라 보면 됩니다. 보통은 라인으로 나누어지는 다른 브랜드와 달리 다다는 각 모델별로 디자이너가 있어요. 마치 집 안에 있는 하나의 작품이라고 생각하면 될 겁니다. 하나의 예시로, LG 시그니처 논현에 전시된 VVD 모델은 빈센트 반 듀이센이 디자인한 것이죠.” by 윤희정(한샘넥서스 수입주방사업부 계장)

 

 

POGGENPOHL _포겐폴

거실과 주방의 경계를 없앤 ‘베노보’.

1 국가 독일 2 시그니처 라인 베노보 Venovo 3 특징 오랜 시간 구축해온 탄탄한 신뢰를 기반으로 한 제품력. 4 자랑거리 1950년대 세계 최초의 시스템 키친을 개발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주방 가구 브랜드로, 주방 가구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항상 등장하는 ‘주방 가구계의 시조’다.

 

“최근 포겐폴에서 출시된 ‘베노보’는 주방 가구의 트렌드를 가장 잘 보여주는 제품인데요, 주방보다는 가구에 가까운 생김새로 하부장을 받치는 부분이 메탈 프레임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일랜드만으로도 주방의 기능이 가능하기에 냉장고가 빌트인된 수납장은 안방에 설치하고, 하부장은 거실에 놓아 TV 테이블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출시되는 주방 가구는 이처럼 주방의 영역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by 하태년(포겐폴코리아 대표이사)

 

HACKER _해커

‘AV4070’은 메탈 느낌의 특수 도장을 한 제품으로 빛에 대한 저항이 강하며 고급스럽고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알맞다.

1 국가 독일 2 시그니처 라인 AV7030 3 특징 저가부터 고가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서랍장, 도어, 손잡이 등을 취향에 맞게 조합할 수 있다. 4 자랑거리 2018 아이코닉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유럽 단일 주방 회사 중에서 두 번째로 큰 회사다.

 

“우리나라 시스템 주방 가구의 시초가 바로 독일이죠. 주방 가구가 시작된 독일은 본래 내구성, 실용성을 강화한 하드웨어가 특징입니다. 자동화된 공장 시스템도 퀄리티를 높이는 데 한몫합니다. 독일산 주방 가구의 뛰어난 성능을 어떻게 알 수 있냐고요? 써봐야죠. 직접 써보면 알 수 있습니다.” by 유재억(해커코리아 이사)

 

화산석을 얇게 켜서 가공한 도어로 스크래치가 적고 관리가 쉬운 ‘AV7030 블랙 스타 Black Star’.

 

 

LEICHT _라이히트

라이히트의 ‘스톤+토포스’. 실제 바위 입자를 사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중후하다.

1 국가 독일 2 시그니처 라인 본디+자일로 3 특징 2000여 가지가 넘는 컬러 테이블에 수백 가지의 컬러 조합이 가능하다. 4 자랑거리 스페인뿐 아니라 유럽의 여러 왕실과 전 독일 수상 등 저명인사들이 애용하는 브랜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프로덕스 디자인 어워드 등을 다수 수상했다.

 

“최근 세라믹 소재와 같은 마감재가 상판과 도어 마감으로 확장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라이히트는 독특하고 내추럴한 마감재의 도어 사양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리얼 콘크리트 도어에 이어 실제 바위의 입자를 이용한 스톤 도어를 출시하면서 유니크하면서도 다크한 특수 무늬목과 믹스매치해 고급스러운 연출을 하기 좋습니다.” by 이희정(갤러리 D&D 과장)

 

FEBALCASA _페발까사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는 인더스트리얼 느낌의 거칠고 매트한 질감과 카키그레이 컬러를 모던하게 표현한 마리나 3.0. 라미네이트 소재 도어와 무광 손잡이는 지문이 묻어나지 않고 스크래치에 강하다.

1 국가 이탈리아 반도 산마리나 공화국 2 시그니처 라인 마리나 3.0 3 특징 유럽의 실용주의를 이탈리안 감성으로 디자인하는 브랜드. 주방뿐 아니라 소파나 침대, 의자 등 일반 가구 라인업을 갖춰 주방과 거실의 인테리어를 통일할 수 있다. 4 자랑거리 유럽에서 3번째로 큰 공장 규모. 전자동 생산 시스템으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한다.

 

“페발까사의 침대, 테이블, 소파 등을 비롯해 여러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의 리빙 가구를 수입해 원스톱 솔루션을 제안할 예정입니다.” by 김민희(넥시스 마케팅팀 과장)

 

유럽산 액세서리와 하드웨어를 채택해 내구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ELMAR_엘마

원목과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소재가 뒤섞여 세련미의 정점을 찍은 주방과 거실의 통합공간. 후드는 파이프오르간을 형상화한 것으로 내부에 조명과 블루투스 스피커를 내장했다.

1 국가 이탈리아 2 시그니처 라인 홈 Home 04 3 특징 주방에서의 움직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인 설계와 디자인을 접목했다. 원목과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등 재생 순환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환경보호에도 일조할 수 있다. 4 자랑거리 이탈리아의 건축가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 부부인 루도비카와 로베르토 팔롬보와의 협업으로 기능적이면서도 모던한 감성을 더했다.

“집 안의 중심을 거실과 주방, 어느 쪽이 차지할 것이냐의 문제에서 주방이 확장되는 양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주방은 분리되어 있던 일자 또는 ㄱ자 공간에서 ㄷ자 주방으로 형태를 바꾸며 거실을 향하고, 점점 더 큰 아일랜드와 큰 식탁을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냉장고에 TV가 매립되고, 수납장에 스마트 기기가 들어가는 등 가족 전체가 모일 수 있는 집 안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by 김민희(넥시스 마케팅팀 과장)

 

 

MODULNOVA _모듈노바

레진 느낌의 멜라민 마감을 적용한 컬렉션 파이브Five.

1 국가 이탈리아 2 시그니처 라인 트웬티 레진 3 특징 재단하고 맞춘다는 이름처럼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의 주방 시스템을 짜주는 회사로 유명하다. 4 자랑거리 바닥재나 마감재로 쓰이던 레진 시멘트를 처음으로 주방 가구에 적용한 브랜드다. 5 신제품 도어 테두리에 가벼운 몰딩이 들어간 프레임 모델과 5mm 두께의 라인을 살린 ‘파이브’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스톤, 시멘트, 우드, 가죽, 패브릭, 스틸 등을 활용한 다양한 질감의 멜라민 소재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렴한 금액대의 마감으로 다양한 질감의 표현이 가능해지며 접근성도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by 정광우(영업팀 과장) · 강언덕(해외업무팀 과장)

 

레진 시멘트 마감으로 뛰어난 내구성과 모던한 느낌을 주는 모듈노바의 주방. 시멘트가 이리 아름답게도 쓰일 수 있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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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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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니끄의 7년

류니끄의 7년

류니끄의 7년

류태환 셰프의 요리에는 웃음기를 꽉 참은 듯한 아이의 천진난만함이 담겨 있다.

류태환 셰프 파인 다이닝 '류니끄' 7주년

 

격식을 따지는 파인 다이닝에서 이런 요리를 선보이는 게 쉽지 않음을 안다. 그렇게 항상 재미있는 요리를 해온 레스토랑 ‘류니끄’가 7주년을 맞았고, 갤러리아백화점에 위치한 ‘루프탑 바이 류니끄’에서 3코스 요리를 선보였다. 근 3년간 식재료 맵을 만들고 있는 셰프가 지방에서 찾아낸 식재료로 선보이는 ‘A Taste of Ryunique’가 주제였다. “천천히, 오래 자라는 식재료는 비쌀 수밖에 없어요. 많은 사료와 높은 인건비, 그에 따르는 고생을 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셰프가 서천에서 가져왔다는 농어를 쓰다듬고, 싱그러운 국내산 체리와 토종닭 같은 식재료를 어루만지며 말했다. 식재료도 와인처럼 테루아가 있다. 어떤 지역에서 키우고 자랐느냐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다. 행사에 참여한 서울대학교 문정훈 교수는 셰프의 행보에 근거를 보탰다. 그렇게 구한 재료는 비빔면이나 솜사탕과 매치하는 등 셰프의 손길을 거쳐 유니크하게 재탄생했다. 벌써 7주년이니 70주년도 가뿐하지 않을까. 음식을 맛보며 노포 리스트에 류니끄의 이름이 오를 가까운 미래를 상상했다.

tel 02-546-9279

 

류태환 셰프 파인 다이닝 '류니끄' 7주년

 

류태환 셰프 파인 다이닝 '류니끄' 7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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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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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시간

차의 시간

차의 시간

함께 마주앉아 차 한잔 기울이는 아침. 시간은 평소보다 더디게 흐른다.

 

 

뚜껑에 구멍이 뚫린 개완과 숙우, 찻잔으로 구성된 테이크아웃용 다구는 이인진 작가의 작품으로 조은숙 아트앤라이프스타일 갤러리에서 판매. 가격 미정.

뚜껑에 구멍이 뚫린 개완과 숙우, 찻잔으로 구성된 테이크아웃용 다구는 이인진 작가의 작품으로 조은숙 아트앤라이프스타일 갤러리에서 판매. 가격 미정.

 

 

아침 차, 티를 즐길 수 있는 아이템

깔끔한 디자인의 규슈 오차 주전자는 5만3천5백원. 백자로 만든 찻잔은 토림도예 신정현 작가의 작품으로 2만3천원. 모두 사루비아다방에서 판매

깔끔한 디자인의 규슈 오차 주전자는 5만3천5백원. 백자로 만든 찻잔은 토림도예 신정현 작가의 작품으로 2만3천원. 모두 사루비아다방에서 판매

 

 

 전통 짜임 기법인 방두산지장부 짜임을 응용한 찻상 ‘파덕’은 KCDF에서 판매. 8만원.

전통 짜임 기법인 방두산지장부 짜임을 응용한 찻상 ‘파덕’은 KCDF에서 판매. 8만원.

 

 대나무로 만든 차 집게는 TWL에서 판매.

대나무로 만든 차 집게는 TWL에서 판매.

 

주석으로 만든 차통은 아즈마야 제품으로 TWL에서 판매. 9만2천원.

주석으로 만든 차통은 아즈마야 제품으로 TWL에서 판매. 9만2천원.

 

 

 장작 가마에서 만들어 거친 질감이 살아 있는 티포트와 숙우는 이인진 작가의 작품으로 조은숙 아트앤라이프스타일 갤러리에서 판매. 가격 미정.

장작 가마에서 만들어 거친 질감이 살아 있는 티포트와 숙우는 이인진 작가의 작품으로 조은숙 아트앤라이프스타일 갤러리에서 판매. 가격 미정.

 

나뭇잎 모양의 차시는 김용회 작가의 작품으로 KCDF에서 판매. 개당 5만원.

나뭇잎 모양의 차시는 김용회 작가의 작품으로 KCDF에서 판매. 개당 5만원.

 

차의 온도를 유지시키는 흑유 워머와 조선시대의 곱돌 주전자를 모티프로 제작한 흑유 내열 주전자는 박승욱 작가의 작품으로 KCDF에서 판매. 워머 10만원, 주전자 55만원.

차의 온도를 유지시키는 흑유 워머와 조선시대의 곱돌 주전자를 모티프로 제작한 흑유 내열 주전자는 박승욱 작가의 작품으로 KCDF에서 판매. 워머 10만원, 주전자 55만원.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티스푼은 사루비아다방에서 판매. 8천5백원.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티스푼은 사루비아다방에서 판매. 8천5백원.

 

매트한 질감이 멋스러운 티포트는 아즈마야 제품으로 TWL에서 판매. 9만8천원.

매트한 질감이 멋스러운 티포트는 아즈마야 제품으로 TWL에서 판매. 9만8천원.

 

 서양식 피크닉 바구니에서 영감을 받은 라이스 티 박스는 서울번드에서 판매. 50만5천원

서양식 피크닉 바구니에서 영감을 받은 라이스 티 박스는 서울번드에서 판매. 50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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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문은정

포토그래퍼

이병주

assistant

이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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