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의 레스토랑

예술가의 레스토랑

예술가의 레스토랑

‘리하르트’는 1990년대 베를린의 건축양식과 예술 작품의 조화를 엿볼 수 있어 레스토랑 그 이상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리하르트 레스토랑

 

스위스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한 아티스트 한스 리하르트 Hans Richard는 자신의 레스토랑을 찾아온 손님에게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대접하는 것 이상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을 꿈꿔왔다. 중세시대를 연상시키는 스테인드글라스 창문과 아름다운 목조 조각 천장을 그대로 살려 옛 건물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며, 길게 늘어진 물방울 모양의 샹들리에로 공간을 더욱 우아하고 아름답게 만들었다. 레스토랑 곳곳에 조각과 회화 작품을 걸어놓아 이곳을 찾은 손님들이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하나의 예술 공간으로 완성했다. 리하르트 Richard는 미쉐린 1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으로 인테리어뿐 아니라 훌륭한 음식 맛으로도 인정받은 곳이다. 스위스 출신의 한스와 이탈리아 북부 출신의 셰프가 만나 모던 프렌치와 지중해식 요리를 선보인다. 이곳의 요리는 매달 제철에 맞는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해 8가지 코스 요리와 채식주의자를 위한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매해 가을에는 페리고트 트러플을 고명으로 올린 셀러리 메뉴를 선보인다고 하니, 겨울이 되기 전에 이곳을 들러야 할 또 다른 이유다.

add Köpenicker Straße 174 10997 Berlin-Kreuzberg

tel 49 30 4920 72 42

web www.restaurant-richard.de

 

리하르트 샹들리에

목조 조각 천장과 물방울 모양의 샹들리에가 인상적인 레스토랑 내부.

 

비프 타르타르

홀란데이즈 소스를 올린 비프 타르타르 요리.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1990년대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을 그대로 살려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농어 요리

부야베스 소스를 올린 유러피언 농어 요리.

CREDIT

에디터

원지은

writer

이상혁(베를린 통신원)

TAGS
중식 덕후를 위하여

중식 덕후를 위하여

중식 덕후를 위하여

압구정 길가 오래된 건물 꼭대기에 비밀스러운 공간이 자리 잡았다.

 

압구정 덕후선생

 

덕후선생

 

중식 마니아를 위한 덕후선생이 바로 그곳이다. 마니아적인 스타일의 중식을 주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강렬한 레드 컬러가 돋보이는 아르데코풍의 인테리어가 이국적인 느낌을 더한다. 덕후선생은 재미있는 메뉴가 특히 많다. 5대 면류 중 하나인 도삭면과 반죽을 길고 넓게 찢어 만든 차면, 산서 지방의 전통방식인 꽈배기 모양의 산서수랍면, 고양이 귀 모양처럼 반죽을 엄지손가락으로 눌러 빚은 묘이면 등 흥미로운 스토리를 지닌 메뉴가 즐비하다. 특히 면의 경우 중국 산서성의 반죽 비법인 알칼리수를 넣고 반죽해 점성이 높고 쫄깃함이 강하다. 사천 고추와 마조를 넣어 볶은 마라새우와 300년 전부터 중국에서 즐겨 먹던 북경식 돼지고기 수육인 백산육은 덕후선생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대표 메뉴. 백산육은 청나라 황실에서 혼례에 참석한 손님들에게 대접하던 것이라고. 장인이 직접 설계한 화덕에서 대추나무 장작으로 구운 베이징덕도 꼭 맛보자. 중국술을 넣어 만든 칵테일을 더하면 이것이야말로 힙한 덕후들이 중식을 즐기는 방식이 아닐런지.

add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822, 5층

tel 02-514-3663

instagram @generous_duckoo

open 오전 11시 30분~오후 11시

 

덕후선생 마라새우

매콥하고 알싸한 맛의 마라새우.

 

덕후선생 백산육

북경식 돼지고기 수육인 백산육.

CREDIT

에디터

신진수·문은정·원지은

포토그래퍼

이예린·이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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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정원

일본의 정원

일본의 정원

재미난 곳이 넘쳐나는 성수동에 또 하나의 핫 플레이스가 생겼다.

 

성수동 이이알티

 

이이알티 찻잔

 

eert 매장

 

이이알티 Eert는 트리 Tree를 거꾸로 한 이름으로, 일본 여행을 즐기는 대표가 도심 속 공원인 다이칸야마 공원에서 영감을 얻어 고심 끝에 오픈한 카페다. 다이칸야마 공원의 나무 아래에서 여유롭게 책을 읽는 누군가의 모습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다는 그는 그 당시 느꼈던 느낌을 그대로 카페에 녹여냈다. 넓은 창밖으로 은행나무가 보이는 자리에 위치해 계절의 변화를 한껏 체감할 수 있으며, 일본의 전통 모래 정원인 가레산스이를 만들어 일본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그 옆으로는 다다미식 공간을 만들어 편히 쉴 수있도록 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벤토 박스와 다양한 티 셀렉션으로 벤토 박스의 첫 번째 단은 소고기 4점, 두 번째 단은 메밀 김밥과 브라타 치즈, 프로슈트를 얹은 미니 팬케이크 달걀말이 그리고 마지막 단은 말차 파운드 케이크와 복숭아 셔벗, 에어치즈로 구성돼 따뜻한 차와 함께 즐기기 좋다. 이이알티는 제철에 나오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메뉴를 제안하며 겨울에는 코타츠를 까는 등 계절을 즐길 수 있도록 계속해서 변화를 줄 예정이다.

add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 2길 19-17

instagram @eert_eeffoc

open 낮 12시~오후 8시(월요일 휴무)

 

일본 티포트

호지차

일본에서 직접 공수한 티포트와 잔에 담겨 나오는 호지차.

 

이이알티 벤토

알차게 구성된 3단 벤토 박스.

CREDIT

에디터

신진수·문은정·원지은

포토그래퍼

이예린·이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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