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훈 오너 셰프는 일본, 호주, 홍콩, 마카오, 런던 등 10년간 해외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논현동에 첫 번째 제페니스 레스토랑 ‘하쿠시’를 오픈했다.
“들어오면서 느꼈겠지만, 꽤 긴 계단을 내려와야 레스토랑이 나오잖아요, 밖에 있을 때와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다른 공간이라는 느낌이 들었으면 했어요. 휴양지에 가면 요리와 함께 좋은 음악을 들으면서 그 시간을 즐기듯, 익숙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음악도 밝고, 언젠가 휴양지에서 들어봤을 법한 곡을 선곡해요. 또 숯불이 메인이다 보니 직접 굽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일종의 퍼포먼스라고 생각해요. 레스토랑에 있는 시간이 오롯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하나의 엔터테인먼트라고 생각하고 볼거리와 재밋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싶어요.” 손님들에게 음식과 함께 마치 쇼를 보는 듯한 즐거움을 주고 싶어하는 그의 포부가 느껴졌다. 하쿠시는 숯불을 이용한 요리를 메인으로 일본의 전통적인 조리 방식을 차용했지만, 플레이팅이나 재료 선택만큼은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편이다. 일반적인 일본 요리에서는 보기 힘든 육류를 사용한다거나, 트러플을 올린 요리 등을 맛볼 수 있다. 또한 하루 2팀 한정으로 가격대별 8~11가지 코스의 오마카세도 가능하다. 다만 식재료를 미리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 숯불의 풍미와 함께 완벽한 저녁 시간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add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5-12 tel 02-6953-0313 open 오후 6시~새벽 1시(월요일 휴무)

다양한 디자인의 사케잔이 준비되어 있어 각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일식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유키노 비즈’ 사케.

숯불에 직접 구운 대게 숯불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