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CHEN 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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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 소형 가전과 디자인 아이템이 만났다. 최근에 출시된 가전은 흠 잡을 데 없는 스마트한 기능은 기본이요, 주방 어디에 두어도 기죽지 않은 디자인 감각을 자랑한다.

 

모피리처드 주전자

모피리처드×빅토리아 플로어 램프

전기주전자보다 클래식한 티포트를 닮은 모피리처드의 ‘이보크 스페셜 에디션 전기주전자’는 모피리처드의 대표적인 제품이다. 무광택 메탈 재질과 레트로 스타일이 돋보이는 전기주전자로 1.5L의 큰 용량과 분리형 석회질 필터, 한눈에 볼 수 있는 수위 표시창이 편리함을 더했다. 나른한 오후 우아한 티 테이블에 올려두어도 손색이 없다.

덴마크 볼리아의 ‘빅토리아 플로어 램프’는 부드러운 곡선과 황동 컬러, 아크릴 갓이 어우러져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조명을 디자인한 부세티 가우레티 라에델리는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온실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 코너 한 켠에 두어도 존재감을 발하며 작은 소품으로 조명 아래를 장식할 수도 있다. 에이치픽스에서 판매.

 

일렉트로룩스 블렌더

일렉트로룩스×로와조 버드

급하게 주스를 만들고 싶은 바쁜 직장이나 아이들 간식을 위해 분주한 엄마들한테 제격인 일렉트로룩스의 ‘익스플로어7 미니 블렌더’는 용기가 10도 기울어져 있는 것이 특징. 덕분에 강력해진 회전력으로 원래의 영양소와 색감을 보존하고 스테인리스 스틸 6종 칼날이 재료를 깔끔하고 곱게 블렌딩한다. 얼음분쇄, 스무디 등 맞춤형 레시피 프로그램을 설정할 수 있다는 점도 유용하다. 앙증맞은 사이즈로 수납이 손쉽고 가볍다.

‘로와조 L’Oiseau’는 천연 단풍나무를 매끈하게 다듬어 만든 새 모양의 장식물이다. 단순한 조류 모양의 장식물로 민속적인 공예품의 스타일도 느낄 수 있다. 어디에 올려두어도 자연스럽게 잘 어우러지는 제품으로 부훌렉 형제가 비트라를 통해 선보였다. 짐블랑에서 판매.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네스프레소×알루 체어

커피에서 크레마의 비중을 높게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라인을 추천하고 싶다. 버츄오 라인은 센트리퓨전 Centrifusion™ 회전 추출 방식으로 커피를 내리는데, 초고속 회전 추출로 부드러운 맛을 만끽할 수 있는 풍성한 크레마와 깊은 보디감을 선사한다. 최적의 커피를 위해 원터치 카보드 테크놀로지가 구현된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캡슐 고유의 바코드를 자동으로 읽어 캡슐별로 다른 추출 시간, 속도, 온도, 커피 스타일, 추출 전 커피를 우려내는 프리웨팅 Pre-wetting의 최적 조건을 맞추는 똑똑한 제품.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에 달콤한 사탕 컬러를 입힌 ‘알루 체어’는 디자이너 듀오 뮬러 반 세베렌이 디자인한 것이다. 순천연 알루미늄 스퀘어 튜브로 의자 프레임을 만들었고, 시트와 등받이에는 다양한 조합의 사탕 컬러를 페인트했다. 자외선에 강하고 방수가 가능해 아웃도어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발레리 오브젝트 제품으로 짐블랑에서 판매.

 

필립스 에어프라이어

필립스×미니어처 가구

기름에 튀기는 것보다 지방은 적게 섭취하고 겉은 더욱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조리를 원하는 이들이 선호하는 에어프라이어. 그중에서도 필립스의 ‘비바 컬렉션 에어프라이어’는 기능뿐만 아니라 어떤 스타일의 주방에 두어도 손색없는 미니멀한 디자인과 색상을 자랑한다. 특허 받은 회오리 바닥인 ‘터보스타 에어스톰’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내용물을 균일하게 익히며 예열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세척 또한 간편한 것이 장점.

비트라에서 소개하는 미니어처 컬렉션은 디자인 거장이 디자인한 체어 가운데 대표작을 엄선해 실물과 똑같이 만든 오브제다. 실제 체어와 동일한 소재를 사용해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만들어 소장 가치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맨 왼쪽 상단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디자인한 ‘바렐 체어’, 그 앞에는 마르트 쉬탐의 ‘스툴 W1’, 오른쪽은 찰스 레니 매킨토시의 ‘힐 하우스 1’ 체어다. 모두 루밍에서 판매.

 

스메그 토스터

스메그×보비 트롤

1950년대 레트로 스타일을 보여주는 귀여운 디자인의 토스터는 스테인리스 소재에 분체 도장과 크롬 광택이 모던하며 6단계까지 조절 가능한 굽기 기능, 차가운 빵을 구울 때 용이한 재가열 기능, 36mm의 넓은 슬롯과 빵 부스러기 받침대 등 편리한 기능을 담고 있다.

파스텔 블루 컬러의 반자동 커피 머신은 집에서도 카페 수준의 에스프레소와 커피를 즐기고 싶은 이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버튼 3가지로 모든 기능을 쉽게 구현할 수 있으며 상단의 컵 워머 기능, 짧은 예열 시간, 스테인리스 소재로 제작한 3가지 타입의 필터 홀더, 카푸치노 시스템과 동시 2잔 추출 기능 등을 탑재해 집에서도 카페 못지않은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조 콜롬보가 디자인한 ‘보비 트롤리’는 ABS 사출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제품으로 2단, 3단, 4단으로 용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바퀴가 달려 있어 이동이 편리하고, 곳곳에 수납공간이 숨어 있어 사무실이나 사이드 테이블, 주방에서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출시한 베이지 그레이 컬러는 루밍이 오픈 10주년을 맞아 직접 선택해 제작한 한정판이다.

 

켄우드 키친 머신

켄우드×루미오 미니 조명×테트라 솝

켄우드의 키친 머신은 이름처럼 조리 과정에서 거의 모든 기능을 소화하는 만능 가전이다. 베이킹에 필요한 반죽, 거품 내기, 믹서 기능뿐만 아니라 요리를 위한 다지기와 분쇄, 파스타 면 뽑기, 소시지 메이커 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6.7L의 대용량 스테인리스 볼이 위생적이며 기본 제공되는 혼합기와 거품기, 반죽기로 구성된 볼 툴과 1200W의 강력한 힘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7kg의 무게도 잊게 할 만큼 투박한 듯 시크한 디자인도 매력적이다.

책처럼 보이지만 펼치면 조명이 되는 ‘루미오 미니 조명’은 반만 펼치거나 360도로 펼칠 수 있다. 보조 조명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주름 잡힌 조명 갓이 전통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가방이나 포켓에 넣어 다니기 적당한 사이즈며, 핸드폰 충전기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 방파제 모양의 ‘테트라 솝’은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쉽게 무르지 않는 형태를 유지한다. 천연 성분으로 만들어 모든 피부 타입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자연적인 향을 지녔다. 루미오 미니 조명과 테트라 솝은 모두 에리어플러스에서 판매.

CREDIT

에디터

신진수

포토그래퍼

임태준

assistant

윤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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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로 떠나는 미식 여행

상하이로 떠나는 미식 여행

상하이로 떠나는 미식 여행

JW 메리어트가 중국 전역의 대표 셰프들과 함께하는 화려한 미식 대축제 ‘테이스트 오브 JW’를 12월 5일부터 7일까지 JW 메리어트 호텔 상하이 앳 투모로우 스퀘어에서 선보였다.

 

JW 메리어트 상하이

JW 메리어트 상하이 앳 투모로우 스퀘어가 보이는 상하이의 야경.

 

향신료를 사랑하는 나에게 중국은 언제나 미식을 위해 떠나고 싶은 여행지 일순위였다. 아시아의 주요 도시에서 시리즈로 진행하고 있는 미식 이벤트 ‘테이스트 오브 JW’는 올해 6월 싱가포르에서 시작돼 10월 서울에 이어 세 번째로 중국 상하이가 선정되었다. 다채로운 중식 세계를 탐구하고 싶은 부푼 마음을 가득 안고 떠났다. ‘테이스트 오브 JW’는 그저 음식만 즐기는 것이 아닌 현지 문화와 요리 그리고 다양한 워크숍과 셰프의 마스터 클래스 등 폭넓은 미식의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행사 역시 상하이의 예스러움이 남아 있는 지역 투어를 시작으로 현지 차 문화를 경험하고 셰프와 함께하는 베이킹 클래스, 중국의 다섯 지역 셰프가 선보이는 갈라 디너까지 오감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갈라 디너 셰프

갈라 디너의 요리를 책임진 셰프들.

 

중국 전통 공연

중국 전통 변검술의 공연 모습.

 

쿠킹 클래스

K11 스카이 가든에서 진행된 쿠킹 클래스.

 

닥 타운 캐슬

차 문화를 체험한 ‘닥 타운 캐슬’.

 

‘테이스트 오브 JW’는 아르데코풍의 건물이 남아 있는 옛 프랑스 조계지 ‘퍼거슨 레인 Ferguson Lane’에 위치한 카페에서의 커피 한잔으로 시작됐다. 한국에서는 일명 ‘응’ 커피로도 불리는 아라비카 카페는 트렌디한 커피와 분위기를 즐기는 이들에게 도쿄나 홍콩으로 여행을 가면 꼭 들러야 하는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커피 한잔의 여유를 잠시 즐긴 뒤 1924년에 지어진 역사적인 아파트와 건물을 비롯한 명소를 둘러보며 옛것과 현대적인 건물의 조화로 시공간을 초월한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중국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차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닥 타운 캐슬’ 투어로 현지 차 문화를 경험하고 전통 의상을 입은 이들이 따라주는 보이차의 일종인 다크 티의 쑥차, 생차와 함께 여유로운 다과를 즐겼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갈라 디너에 앞서 호텔 옆 K11 스카이 가든에서는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 클래스가 진행됐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두껍게 껴입은 코트 위로 앞치마를 두르고 셰프가 알려주는 레시피대로 타르트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참여자들이 가장 흥미로워했던 워크숍 중 하나였다.

마지막으로 ‘테이스트 오브 JW’의 피날레를 장식한 갈라 디너는 중국 전역의 JW 메리어트 호텔을 대표하는 다섯 명의 셰프가 차이니스 퀴진과 함께 중국 문화를 보여주는 하나의 멋진 쇼를 선보였다. 광동, 상하이, 사천, 베이징, 항저우 각 지역의 매력을 살린 코스와 함께 셰프 개인의 미식 경험을 영상으로 풀어 보여주고 그에 맞는 중국 전통 공연을 펼쳐 미각과 후각은 물론 시각과 청각까지 동시에 만족시켰다. 겉을 바삭하게 튀긴 치킨 요리에 캐비어, 온센 에그를 올린 애피타이저는 광동 출신의 레오 카오 Leo Cao가, 부드러운 펌프킨 수프에 생선 볼을 넣은 요리는 상하이 출신의 케빈 지 Kevin Ji가 맡았고, 엔트리 요리는 사천에서 온 슈아이 큉 Shuai Qiang이 매시트포테이토와 야채를 곁들인 새우 요리를 내놓았다. 메인 요리로는 베이징 출신의 알렉스 루 Alex Lu가 선보인 된장 소스를 사용해 만든 갈비와 수제 면 요리를 맛봤다. 코스의 마무리인 디저트를 맡은 항저우 출신의 밥 후앙 Bob Huang은 티라미수와 치즈 타르트에 아삭하게 씹히는 피칸을 얹어 식감의 조화를 살렸다. 다섯 셰프는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를 주면서도 긴장감이 느껴지는 요리를 선보여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각 지역의 특징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테이스트 오브 JW’를 통해 음식은 물론 상하이만의 독특한 경치에 다시금 놀라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번 상하이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문의 JW 메리어트 호텔 상하이 앳 투모로우 스퀘어 86 21 5359 4969

 

셰프 레오 카오

캐비어 치킨

광동 출신 셰프 레오 카오와 캐비어를 올린 치킨 요리.

 

셰프 케빈 지

펀킨 수프

상하이 출신 셰프 케빈 지와 펌프킨 수프 요리.

 

셰프 슈아이 큉

새우 요리

사천 출신 셰프 슈아이 큉과 새우 요리.

 

셰프 알렉스 루

누들 요리

베이징 출신 셰프 알렉스 루와 쇠고기 누들 요리.

 

셰프 밥 후앙

티라미수

항저우 출신 셰프 밥 후앙과 티라미수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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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원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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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의 솥

내 마음속의 솥

내 마음속의 솥

계절이 계절인지라 툭하면 솥밥을 짓는다.

 

르크루제

 

르크루제 고메 밥솥

 

채소칸에서 시들어가는 채소나 냉동실에서 굴러다니는 해물은 훌륭한 솥밥 재료다. 조금 멋을 부리고 싶을 땐 우럭이나 도미를 노릇하게 구워 슬쩍 집어넣어 뜸을 들이기도 한다. 마음이 커져갈수록 장비 욕심도 걷잡을 수 없이 늘어만 간다. 요 근래 에디터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르크루제의 고메 밥솥. 부드러운 곡선은 딱 봐도 열순환이 좋을 것 같고, 기존 냄비보다 뚜껑의 위치가 높은 것도 좋다. 솥밥을 짓다 보면 밥물이 넘칠 때가 왕왕 있는데, 이를 방지하는 수분 커버가 있어 밥의 찰기와 수분감까지 유지해준다. 색상은 체리와 미스트 그레이, 매트 블랙이 있지만 여자라면 시크하게 블랙 아닌가. 18cm의 자그마한 솥이 34만3천원이나 한다는 것은 망설일 만한 포인트지만, 그만 한 가치는 분명 있을 것이다. 르크루제니까.

tel 070-4432-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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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문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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