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쌍을 이룰 때 비로소 제 몫을 해내는 밥상 위의 작은 지휘자.
식사의 순간마다 미식의 격을 한층 높여줄 젓가락을 소개한다.
유용한 아름다움, 까사 부가티



이탈리아 감성이 깃든 독창적인 디테일로 단조로운 식탁에 감각적인 리듬을 더한다. 섬세한 링 장식으로 앤틱한 무드를 완성한 ‘알라딘’부터 절제된 선과 균형미가 돋보이는 미니멀 디자인의 ‘알레그라’까지. 취향과 테이블 스타일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넓은 라인업은 한 끼의 식사 위에 품격을 가니시처럼 얹어준다.
WEB brand.naver.com/bugatti
장인의 디테일, 마루나오



일본 니가타현 산조시의 전통 목공 연장 제작 기술을 계승해 선보이는 목재 젓가락. 집는 순간부터 입에 넣고 다시 테이블에 놓기까지, 손끝의 감각과 사용의 흐름을 세심하게 고려했다. 독자적인 8각, 16각 샌딩 기법으로 테이블 위에서의 구름을 방지하고, 섬세하게 가늘어진 끝은 음식의 결을 해치지 않은 채 맛의 디테일까지 또렷이 전한다.
WEB www.marunao.com
유쾌발랄한 매력, 알레시



유쾌한 발상과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주방에 즐거움을 더하는 알레시는 젓가락마저도 남다른 디테일을 자랑한다. 아이코닉한 캐릭터 알렉산드로와 안나가 장식된 두 종류의 젓가락이 그것. 존재만으로도 식사 분위기를 위트 있게 환기시키며, 블랙 에보니 우드와 실버 디테일이 더해져 모던한 감성까지 겸비했다.
WEB alessi.co.kr
옛 것의 가치, 저 집



곧게 뻗은 줄로만 알았던 젓가락이 이렇게나 다양한 얼굴을 가질 수 있다니. 저 집은 너무 익숙해 그 가치를 잊고 살았던 젓가락을 ‘공예품’으로 바라보며, 장인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섬세한 아름다움을 밥상 위에 올려낸다. 각각의 젓가락은 옻칠, 자개, 한지 등 전통 소재와 배꼴을 포함한 다양한 실루엣으로 격조 높은 밥상공예를 완성한다.
WEB chopstickshouse.cafe24.com
전통과 현대 사이, 허문주



옻칠의 특성을 살려 색상과 감각의 조화를 탐구하는 허문주 공예가의 젓가락. 유선형으로 다듬은 나무 위에 겹겹이 도포된 옻칠은 비정형적인 무늬와 은은한 광택을 만들어내며, 마젠타, 블루, 실버 등 감각적인 컬러가 더해져 자꾸만 손이 당기는 매력을 선사한다. 공예품 리빙 편집샵 줄라이세컨에서 만나볼 수 있다.
WEB www.july2n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