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국적의 문화 코드가 디자인에서 만나고 믹스되는 현대의 일상. 단순하지만 기능에 충실한 디자인으로 현대인의 눈길을 사로잡은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은 전형적인 북유럽풍이라고 일컬어지는 미니멀한 스타일을 벗어던지고 있다. 이 매력적인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을 최근 유행하는 컬러풀한 캐주얼 스타일, 코리안 컨템포러리, 소프트 클래식, 오리엔탈 스타일 등과 매치해봤다.
Scandinavian + Korean Contemporary
스칸디나비안 디자인과 코리안 빈티지의 하모니는 북유럽 디자인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키워드 중 하나. 현대적인 색깔을 입은 한국 디자이너들이 만든 유니크한 생활용품과의 어울림은 최근 주목하는 데커레이션 방법 중 하나다.
선과 점을 이은 것 같은 미니멀 조명은 마이클 아나스타시아데스 디자인으로 덴스크. 국내 작가 조정미, 홍지연, 이지나가 디자인한 사막, 가든, 우주의 이미지가 복합적으로 담긴 카펫은 지익스비션 제품으로 덴스크. 노란 봄꽃을 꽂은 하얀색 화병은 덴스크. 얇은 곡선으로 떨어지는 팔걸이가 인상적인 올레 벤셔 디자인의 콜로니얼 체어는 칼한센앤선 제품으로 덴스크. 초현실적인 꿈을 담은 듯한 색감의 티 테이블은 박원민 작가의 ‘희미한 연작’ 스툴로 덴스크. 티포트와 컵은 서울번드. 좌판이 넓고 깊어 안락함을 더하는 스파인 라운지 체어는 프레델시아 제품으로 덴스크. 오만 준 omann jun 디자인의 빈티지 사이드보드는 덴스크. 폴 헤닝센 디자인의 Ph 테이블 조명은 루이스 폴센의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으로 덴스크. 원형 러그는 빌라토브.
Scandinavian + Oriental
식물로부터 얻은 풍부한 색채와 신비로운 문양을 지닌 수공예 카펫과 오리엔탈풍의 패턴이 밋밋한 공간에 악센트 요소로 작용한다.
너도 밤나무 소재의 ow630 소파는 덴스크. 벨벳 소재의 블루&브라운 쿠션은 루이스 로 제품으로 덴스크. 보라색 프레임의 y체어는 칼한센앤선 제품으로 덴스크. 나뭇잎과 조개 같은 자연의 이미지를 자수로 새긴 쿠션은 모로소. 녹색 쿠션은 에이치픽스. 꽃을 확대한 강렬한 컬러감의 프린트 쿠션은 모로소. 소파 옆으로 보이는 대리석 상판의 테이블은 OX덴마크 제품으로 덴스크. 꽃을 꽂은 블루 화병은 덴스크. 한스 베그너 디자인의 트레이 테이블 CH417은 덴스크. 그린색 글라스는 챕터원. 손잡이가 달린 세라믹 원통 조명은 에이치픽스. 핸드메이드로 그린 패턴이 멋스러운 원형 트레이는 모두 마렘. 페르시안 빈티지 러그는 덴스크.
Scandinavian + Casual
스칸디나비아 하면 떠오르는 오로라의 빛처럼 말간 색감은 잠시 잊자. 알록달록 원색의 캐주얼한 소품과 어우러져 경쾌함을 강조하는 새로운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이 대세이기 때문.
뉴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을 선도하고 있는 브랜드 무토의 가죽 소파는 인터로그. 검은색 원형 훅은 인터로그. 미니멀한 디자인의 거울은 모두 인터로그. 사각형 선반과 미니어처 의자는 모두 인터로그. 덴마크의 산업디자이너 니콜라이비 한센의 고전적인 셸 의자를 재해석해 만든 의자는 인터로그. 블루 스툴은 인터로그. 오렌지색 쿠션은 유앤어스. 기하학적인 패턴의 블루 쿠션은 인터로그. 오렌지, 화이트, 퍼플의 색상 조합이 멋진 쿠션은 인터로그. 버섯 모양의 화이트 셸터 테이블 조명은 인터로그. 노란색 오디오는 비파. 옅은 녹색빛의 플라이 러그는 인터로그. 고전적인 디자인을 단순화한 플로트 촛대, 원형 테이블, 붉은색 쟁반은 모두 무토 제품으로 인터로그. 1970년대 제작한 흰색 유리 빈티지 조명은 비투프로젝트. 남색 박스 테이블은 인터로그. 그린색 그림은 로빈 데니 작품 ‘헤븐리 스위트’로 abc갤러리. 바닥에 놓인 디자이너 마크 보의 블루 액자는 abc갤러리. 노란색 에이스 소파는 인터로그. 바닥에 늘어뜨린 갈런드 타입의 10구 램프는 세그먼트.
Scandinavian + Soft Classic
정물화 같은 그림 속 풍경을 카피한 재미있는 다이닝 공간. 어느 것 하나 도드라지지 않는 클래식 디자인과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제품이 어우러져 복고적인 아름다움을 완성한다.
낡은 배경과 섬세한 꽃의 배열이 아름다운 영국 작가 라인 콜린의 사진 작품은 루마스 갤러리. 벽난로 프레임과 트레이, 이탈리아 오일 조명은 모두 파넬. 투명한 유리 화기는 덴스크. 초를 꽂은 유리 캔들 홀더는 세그먼트. 은은한 브라운색 빈티지 그릇과 찻잔, 티포트는 모두 덴스크. 꽃 뒤로 보이는 골드&블루 디너 플레이트는 파넬. 아르네 호프만드 올센 디자인의 원형 다이닝 테이블은 비투프로젝트. 실버 화병과 꽃은 파넬. 브라스 사각형 트레이는 파넬. 와인잔은 셀레티 제품으로 세그먼트. 의자 앞에 놓인 접시는 영국 런던의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것으로 라믹플러브. 스푼과 나이프는 파넬. 한스 베그너가 디자인한 의자는 피피뫼블러 제품으로 비투프로젝트.
Scandinavian + Small Glamour
솔방울처럼 생긴 아티초크 조명 아래 만든 작은 화원. 자연 친화적인 북유럽 가구는 자연스러운 꽃과 식물이 함께 어우러졌을 때 그 진가가 배가된다. 전통 수공예품에 대한 추억과 경외심이 완성시킨 현재의 공예적 오브제를 모아 또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본다.
빛의 확산이나 반사 효과를 극대화해 아름다운 빛을 만들어내는 아티초크 조명은 루이스 폴센 제품으로 덴스크. 오만 준 디자인의 빈티지 사이드보드는 덴스크. 춤추는 주전자라는 이름의 티포트는 디자인뮤. 19세기 조선 청자를 새긴 티타월은 서울번드. 덴마크의 전통 기법으로 만든 핑크빛 화병은 토르투스 코펜하겐 제품으로 덴스크. 화병 자체의 셰이프만으로도 멋스러운 그레이 화병은 서울번드. 원목 재질의 만찬 촛대는 박현주 디자이너와 이권무 작가가 협업한 것으로 한국전통문화전당. 콘크리트로 만든 가느다란 실린더 베이스는 챕터원. 젠 스타일의 블루 패턴을 입은 컵은 래티튜드 22N 제품으로 서울번드. 층층이 쌓아올린 합은 디자인뮤. 칠보 기술을 재해석해 만든 골드빛 화기는 함 제품으로 덴스크. 가느다란 선처럼 생긴 브리지 조명은 프란체스코 메다 제품으로 덴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