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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와 부엌은 사구에 지은 초가집 같다. 암체어 ‘뤽상부르 Luxembourg’는 페르몹 Fermob. 낮은 테이블은 라 르두트 La Redoute. 짚 바구니는 모노프리 Monoprix. 시멘트 타일은 카로생 Carocim.

 

하늘색 스트라이프로 고조된 바닷가 감성. 실내 건축가 자비에 드 생 장은 파로 Paros 여행에서 영감을 얻어 이 계단을 디자인했다.

“이 집은 환상의 끝이에요. 모두가 머물 수 있는 그런 공간입니다.” 실내 건축 스튜디오 아지뮈 Azimut를 운영하는 자비에 드 생 장은 가족과 친구들이 머물 수 있는 큰 빌라를 짓고 싶었다. 바닷가에 푹 빠진 그는 비외-부코-레-뱅 Vieux-Boucau-les-Bains에 이미 세 채의 집을 차례대로 리노베이션했다. 그는 이 네 번째 집을 구입함으로써 야심 찬 프로젝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집을 사면서 사구의 끝부분 땅도 구입할 수 있었어요.” 그로부터 자비에와 가족은 3000㎡의 모래를 밟고 대서양으로 바로 나갈 수 있게 되었다. “이곳이 파리에서의 삶을 지탱해주죠….” 등나무와 버드나무, 짚, 스트라이프 그리고 원색(파란색 의자와 바스크 지방의 빨간색 여름 부엌, 햇빛처럼 샛노란 천장 등)이 보헤미안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일상과 분리하기 위해 보헤미안 스타일을 가미하고 싶었어요.”

“햇빛을 받고 싶어요.” 천장의 노란색 스트라이프가 실내로 햇살을 들인다. 바구니는 앤티크숍에서 구입. 책장은 스튜디오 아지뮈 디자인. 도기 컬렉션과 주트 태피스트리는 여행지에서 가져왔다. 빈티지 펜던트 조명은 부샤라 Bouchara. 미닫이문은 스튜디오 아지뮈 디자인. 실외용 암체어는 카스토라마 Castorama.

 

풍경을 감상하기 위한 휴식용 침대는 스튜디오 아지뮈 디자인. 자비에는 단색의 모래 환경을 따뜻하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컬러를 더했다. 빈티지 엠마뉘엘 Emmanuelle 암체어는 벼룩시장에서 구입. 작은 테이블은 라 르두트. 다양한 쿠션은 그리스에서 가져왔다. 푸프는 자라 홈 Zara Home. 사다리는 이 집의 다락방에서 찾았다. 도기와 버드나무 바구니는 벼룩시장에서 구입. 커튼은 타이티에서 온 빈티지 천으로 만들었다. 벽 조명과 펜던트 조명은 메종 뒤 몽드 Maison du Monde. 태피스트리는 툴르몽드 보샤르 Toulemonde Bochart.

이 집에 새것은 거의 없다. 모든 물건은 벼룩시장에서 구했거나 여행지에서 가져왔다. “물건마다 이야기를 갖고 있어요. 각각의 물건은 서로 더해지면서 감정적으로 연결되는데 꼭 스타일리시할 필요가 없죠.” 다양한 형태와 색이 집을 둘러싼 단색의 모래언덕과 대조를 이룬다. 그래서 자비에는 ‘자연의 요소를 바로 접하도록’ 집 안 곳곳에 큰 유리창을 설치했다. 욕실이 딸린 일곱 개의 침실에서 바다를 아주 가깝게 느낄 수 있다. 이 집에서만 누리는 완벽한 휴식이다. “꼭 영화 속에 있는 것 같다니까요!”

 

“다양한 오브제는 다양한 감성을 이 집에 더합니다.”

식사 테이블은 라 르두트. 짝이 맞지 않는 짚 의자와 등나무 의자는 벼룩시장에서 구입. 타부레는 AMPM. 쿠션은 부샤라. 앤티크 그릇은 벼룩시장에서 구입. 다양한 펜던트 조명과 왼쪽의 테이블 조명은 메종 뒤 몽드. 앤티크 태피스트리는 가족 대대로 내려온 것.

 

타일의 파란빛이 반사되면서 집 안의 분위기를 바꿔준다. 타일 ‘베이커스트리트 Bakerstreet’는 르로이 메를랭 Leroy Merlin. 카나페와 벽 조명은 메종 뒤 몽드. 암체어는 자라 홈. 등나무 테이블은 해비태트 Habitat. 다른 가구는 벼룩시장에서 구입. 테이블 조명은 자비에가 앤티크 도기에 라피아 전등갓을 얹어 만들었다. 등나무 바구니는 파로에서 가져왔다. 태피스트리와 다양한 천장 조명은 이케아. 짚으로 된 ‘벽의 보석’은 이비자 Ibiza에서 가져왔다.

 

 

“사구는 제 프로젝트의 일부분이라 할 수 있어요.”

사막 분위기. 이곳에서 만든 도료 덕분에 테라스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모래를 테라스 바닥에도 가져왔다. 앞에 보이는 암체어는 카스토라마. 다양한 쿠션은 H&M 홈. 태피스트리는 르로이 메를랭. 끈을 엮어 만든 타부레는 스페인에서 가져왔다. 큰 테이블은 이케아. 의자는 오스고르 Hossegor의 오래된 바에서 가져왔다. 여름 부엌 가구는 스튜디오 아지뮈에서 제작. 세라믹은 여행지에서 가져왔다. 랜턴은 해비태트.

 

아랍의 전통을 연상시키는 둥근 문이 완전히 낯선 분위기를 만든다. 부엌 가구는 이케아. 테이블은 앤티크숍에서 구입. 파란색 의자와 회색 벤치는 피에트 헤인 에이크 Piet Hein Eek가 이케아를 위해 디자인한 제품. 시골풍 의자는 포 Pau의 엠마우스 Emmaus에서 찾아냈다. 바구니는 해비태트. 세라믹 컬렉션은 개인 소장품. 유리병은 벼룩시장에서 구입. 등나무 펜던트 조명은 베케 Becquet. 벽 조명은 메종 뒤 몽드. 둥근 태피스트리는 발레아르 Baleares에서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