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날카롭게 자른 거친 돌, 오래된 나무와 금속…. 마시모의 오두막은 피에몬테의 아늑한 마을 풍경에 자연스레 녹아든다. 밀라노 스튜디오 블렌드가 디자인한 XXL 크기의 이 안식처는 마시모가 아들과 함께 머물며 가족과 친구들을 맞이하는 공간이다.





“체사레는 스키를 신고 자랐어요!” 마시모는 오래전부터 두 아이를 데리고 유럽에서 가장 큰 스키장 중 한 곳인 비아 라테아 Via Lattea(‘은하수’라는 뜻)의 흰 슬로프를 찾았다. “우리는 산과 스키를 좋아해요. 지난여름에는 숲속에서 오랜 시간 산책과 하이킹을 하는 즐거움도 알게 되었어요.” 바도 슈퍼마켓도 없는 고요하고 전통적인 작은 마을 샹플라 세갱 Champlas Seguin의 부근에 오두막을 지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자 그는 일초도 망설이지 않고 아들을 이 프로젝트에 참여시켰다. “마시모는 베이스 캠프 같은 집을 원했어요.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며 쉬기 위한 아늑한 휴식처로 기능하는 곳이죠.” 밀라노 스튜디오 블렌드의 건축가 세실리아 파로티가 말했다. 거칠게 깎은 이 지역의 돌과 오래된 나무로 지은 오두막은 18세기 초 곡물 창고가 있는 이 마을에 조화롭게 스며들었다. 체사레는 이곳에 자신의 집을 따로 지었는데 조각 같은 금속 계단으로 두 집을 연결했다. 아버지와 아들은 독립적으로 지내면서 1층의 웰니스 공간이나 지하 저장실, 와인 창고, 스키 보관실 같은 공용 공간은 공유한다. 크고 편안한 카나페가 있고 벨벳과 곱슬거리는 패브릭, 양모를 입힌 오두막은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블렌드 스튜디오에서 전형적인 알프스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어요.” 마시모가 말했다. 체사레와 마시모는 이미 그들만의 루틴을 갖고 있다.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벽난로에 불을 피우고 좋은 와인을 마시는 것. 그래야만 주말을 시작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