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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공간은 사람의 일상을 바꾸고, 때로는 삶의 방향까지 바꾼다. 종킴디자인스튜디오가 4년째 이어오고 있는 JKDN(JUST KIDDIN) 파운데이션은 그런 믿음에서 출발했다. 종킴디자인스튜디오의 사회공헌 브랜드 JKDN은 자립 준비 청소년과 조손 가정 등 주거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생활 공간을 개선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메종 역시 지난 4년간 그 여정을 함께 기록하며 공간이 삶에 만들어내는 변화를 가까이 지켜봐왔다. 올해는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협업해 ‘스마일하우스 6호’의 그룹홈 아동 돌봄 및 성장 환경 개선을 진행했다. 세 명의 선생님과 일곱 명의 아이들이 생활하던 스마일하우스 6호는 부족한 수납과 학습 공간, 오래된 건물의 누수와 곰팡이 등 여러 문제를 안고 있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편안히 쉬고 자신만의 시간을 보낼 공간이 부족했다. “처음 공간을 마주했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곳이 ‘시설’이 아니라 아이들이 진짜 편안한 ‘집’처럼 느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프로젝트 총괄을 맡은 박하연 프로젝트 매니저는 아이들이 안정감과 온기를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약 99㎡(약 30평) 규모의 공간 안에서도 아이들 모두 각자의 책상과 수납 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고, 2층 침대 하부를 책상과 옷장으로 활용해 공간 효율을 높였다. 화이트 톤을 중심으로 기존 인테리어 프로젝트에서 남은 타일을 재활용해 경쾌한 포인트를 더하고, 아이들 방에는 꽃무늬 벽지를 적용해 작은 위트도 담아냈다. 완성 과정에서 가장 큰 힘이 되어준 것은 후원사와 협력사들의 도움이었다. 가구와 자재, 시공 지원이 더해지며 공간의 완성도를 높였다. “완성된 공간 속에서 밝아진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좋은 공간이 삶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실감했습니다.” 김종완 대표의 말처럼,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리모델링을 넘어 아이들의 일상과 앞으로의 시간을 함께 고민한 과정이었다.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집의 풍경이, 누군가에게는 오래 기억될 따뜻한 위로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 스마일하우스 6호는 그렇게 공간이 가진 작은 힘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후원 브랜드

유앤어스(주방/주방가전), 디자인 마돈나(시공), 매트프라자(타일/제작가구), 우딘(도어/몰딩), 파츠(조명/원목마루), 다브(포인트 벽지), 도시상사(벽지), 어스트레이딩(세라믹 타일), 보이스(바닥 시공), 미유디자인(이동가구/조명), 오름앤컴퍼니(책상/의자), 두오모(조명), 아템포코리아(조명), 레어로우(가구), 넥서스(위생기기), 화인어프라이언스(식기세척기), 안데르센(매트리스), 가타(침구류), 오디넌트(매트/잠옷), 하우스 오브 조셉 디자인(블라인드), 엔도케어약국(영양제), 스튜디오 심(준공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