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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후반부터 18세기 중반 무렵에 유행한 조선시대 백자 항아리의 한 종류인 달항아리. 희고 깨끗한 색채와 둥근 생김새로 보름달을 연상케 하고, 순백의 아름다움을 지녀 현대까지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40년 이상 경력의 장인이 직접 손으로 빚은 달항아리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광주요가 박미란 작가와 협업한 미니 옻칠 달항아리 3점을 공개했다. 도자기 표면에 천연 마감재 옻칠을 적용한 도태칠기 기법이 특징. 각각 도도하고 높은 기상의 ‘나무’, 순수하고 깨끗한 ‘빛’, 인생의 순리와 같은 ‘파도’를 주제로 세 가지 빛깔을 입힌 항아리를 제작했다. 밤하늘에 떠 있는 달을 올려다보며 간절한 소망을 기원하듯 달항아리에 담긴 아름다운 달의 빛깔과 곡선을 일상 속에서 감상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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